국내 개발 은나노 섬유제품이 일본 최고 등급의 항균 방취가공제품 인증마크인 ‘SEK 레드마크’를 획득했다.
한양대학교 학내벤처기업 (주)엔피텍(대표 정성훈 교수)은 국내 중견 원단업체 (주)세은텍스(대표 조승정)와 공동 개발한 은나노 섬유제품이 5월 30일 일본 (사)섬유평가기술협의회로부터 SEK 레드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SEK 레드마크는 섬유상의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대장균, MRSA 등의 균 증식을 억제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기능을 국제적으로 보증하고 공인하는 마크다.
엔피텍과 세은텍스가 획득한 SEK 레드마크는 균종의 적용범위가 가장 넓어 일본 기업들도 획득하기 어려운 가장 까다로운 마크로 알려져 국내 은나노기술의 개가로 평가된다. SEK 레드마크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10일 일본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SEK 마크를 획득한 항균 방취 가공제품은 병원의 침구시트와 소파, 의사가운 등 의료기관에서의 메디컬 케어 환경 향상과 일반가정의 라이프 리빙 케어, 헬스 케어 환경향상 용도 등으로 사용된다. SEK 기준 가공방식으로 제조된 섬유제품은 50회 이상 세탁시에도 항균력이 유지돼 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정성훈 엔피텍 대표이사는 “일본 공인 SEK 마크를 획득함으로써 국내 축적 나노기술 제품의 일본시장 진출이 용이해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은나노 응용제품에 이 마크를 부착해 소비자에게 은나노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은나노 벤쳐기업의 일본 최고 권위 SEK 마크 획득은 최근 불거진 은나노 제품의 항균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한국 은나노 제품의 강한 항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벤쳐기업 엔피텍은 6년전 국내 최초로 은을 10억분의 1 나노사이즈로 잘라 은나노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 특허도 획득했다. 또 2004년 은나노 복합물질에 대해 ‘메가사이드’ 상표로 등록했으며 현재 다양한 종류의 다기능성 홈퍼니싱 섬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