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상권 ‘핵’으로 급부상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세권…스포츠·여성캐주얼 등 소비 활발건대상권은 대학가와 환승 역세권을 낀 대표적인 상권으로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
최근 주요 상권으로서의 잠재력이 빛을 발해 점차 그 세력이 커지고 있다.
건대입구를 중심으로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세권은 상권을 크게 확장시켰다. 이로 인한 교통의 편리로 젊은이들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소비 또한 크게 이뤄지고 있는 상권으로 꼽힌다.
건대 상권의 핵심은 단연 지하철 2번 출구에서부터 포진된 먹자골목과 5, 6번 출구로 연결된 로데오 거리다.
로데오 거리는 서울 내에서 손꼽히는 패션거리로 젊은이들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의류브 랜드들이 포진돼 있다.
특히 건대입구 로데오 거리는 대학가 주변이지만 학생들의 소비뿐만 아니라 주변 인근 주택가에서 유입된 고객과 함께 직장인들의 수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삼성, 잠실 등 강남지역과 군자, 성수 지역에서 퇴근 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소비계층을 갖추고 있어 로데오 거리는 항상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있으며, 저녁 6시 이후 소비가 가장 크게 일어나는 것이 특징.
다만, 현재는 전반적인 상권 분위기가 크게 좋지 않아 로데오 거리도 다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구역은 약 60여개 의류브랜드들이 포진돼 있다.
젊은이들을 겨냥한 정통스포츠 브랜드들과 여성캐주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이들을 의식해 고가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는 상설매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최근 런칭한 중저가 영캐주얼 브랜드인 ‘르샵’과 ‘칵테일’ 등이 오픈해 젊은 여성고객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케네스린’, ‘에고이스트’, ‘앤클라인’, ‘발렌시아’ 여성복이 새로운 구역을 형성하고 있다.
올 해 들어 ‘오펠로’, ‘BON’, ‘코모도’, ‘워모’, ‘EZIO’, ‘LUIS’ 등 중가 남성복 브랜드가 늘어나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향후 건대상권은 2007년 무렵 이 주변으로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신세계 백화점, 멀티플렉스 극장 등이 건립될 예정으로 거대 복합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