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kg당 1~2弗씩 원료값 상승세에 불가항력
스판덱스 가격이 8월부터 전 데니어에 걸쳐 kg기준 1~2달러씩 인상될 전망이다.
효성·동국무역 등 국내 스판덱스업체들은 상반기내 지속한 유가 고공비행으로 스판덱스 원료 PTMEG가격이 크게 올라 스판덱스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스판덱스 생산업체들은 7월 15일을 전후해 최소 1달러에서 최대 2달러 가격인상을 실수요업체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8월 공급분부터 적용될 스판덱스가 인상은 전 데니어에 걸쳐 이뤄진다.
특히 면니트의류와 화섬ITY용으로 공급되는 스판덱스 20D제품은 kg기준 2달러 인상을, 50D제품은 1달러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판덱스 공급업체들은 지난해 공급과잉에 따른 재고증가로 스판덱스 가격이 곤두박질쳤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진행된 생산구조조정에 힘입어 올해 들어 재고가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올 상반기 중 스판덱스 수급상황이 안정국면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교란현상은 거의 사라졌으나, 고유가 때문에 원사값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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