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7/11)
산뜻한 셔츠류 인기
무덥고 흐린 날씨가 이어진 한 주 동안 경쾌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셔츠가 인기를 얻었다. 에스티코 매장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떨어졌지만 클레릭 셔츠 등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셔츠 아이템의 인기는 지속됐다”며 “특히 T라인의 반팔 셔츠의 판매율은 기온과 동반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셔츠 아이템의 판매율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며 “무더위로 인해 소비자의 환복 횟수가 잦아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장마철 매출 악화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 캐주얼업계는 지난주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비오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매출 성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올 상반기 10%이내 성장에 머문 가운데 이달들어 진행된 본격적인 여름 세일에 총력했다. 30-50% 세일에 들어간 캐주얼 브랜드들은 백화점 정기 세일과 함께 가을 간절기 아이템의 일부 상품 출시를 앞당긴 모습이다. 장마철에 어울리는 롤업팬츠와 7부 팬츠가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단품코디 아이템 인기
이번 주 가두상권의 경우, 지난 7월초부터 시작된 백화점 세일과 장마비로 인해 고객의 집객도가 떨어지면서 매출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매장 내 잡화아이템까지 다양하게 갖춰 고객몰이에 나섰지만 매출에 탄력을 받지는 않았다. 반면, 단품 코디위주의 아이템들인 데님, 핫팬츠, 민소매 셔츠 등은 매출을 꾸준히 견인해 나갔다.백화점 세일 여파 심화
지난주 가두점 골프브랜드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가두점 브랜드들은 백화점 세일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세일과 함께 가두점도 여름 세일 및 사은행사에 들어갔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올리지 못한 채 주말 매출이 좋지 못했던 것. 이에 가두점들은 지난 주말을 겨냥해 고정고객들에게 DM을 발송하는 등 매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장마와 함께 찾아온 백화점 세일과 비수기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바캉스 앞둔 세일 러시
본격적인 장마시즌을 맞아 아동복 업체들은 본격적인 세일에 들어섰다. 월드컵 열풍으로 주춤했던 분위기를 여름 바캉스 제품으로 만회하려 했던 아동복 업체들은 일찍 찾아온 장마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업체들은 이번 주부터 20-50%의 세일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마가 길어질 경우 가을 제품을 미리 출시하는 브랜드도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상반기 결산 한창…신장률 쑥쑥
상반기 결산 내용이 속속 집계되는 가운데 신영와코루의 ‘솔브’가 상반기 155% 매출 성장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신영측은 매장 리뉴얼과 CRM 구축과 온·오프라인에서 꾸준히 진행된 프로모션을 매출 상승의 주 원인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에블린과 헌트, 더데이언더웨어의 매출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상반기 최대 이슈 브랜드였던 바디팝과 더뷰는 명동 매장을 중심으로 소폭 매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