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가격 경쟁 끝내고 브랜드 개성 살리는데 주력
올추동 여성복은 더욱 고급스러워질것으로 예상된다.
각 브랜드 업체마다 제품 차별화를 위해 고급 소재에 대한 제안이 확산되는 등 가격보다는 품질로서 승부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캐릭터 커리어뿐만 아니라 미세스군에서도 동일한 현상으로 나타나 소재업체의 수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산 저가제품의 유입에 따른 공세가 한풀 꺾인것도 원인하지만 추동 엘레강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장 소재를 찾는 메이커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어패럴 메이커들은 무조건적인 고급화가 아닌 아우터와 인너, 톱스와 보톰이라는 토탈코디를 지향하며 고급 소재와 정번소재를 적절히 매치시키는 등 상품의 밸런스를 맞춰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시· 미세스 겨냥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의 개성을 보다 확실하게 하는게 소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올추동용제품의 경우 전시즌 한파의 영향에 따라 두꺼운 소재가 잘팔릴 것으로 예상해 고급 퍼 등의 주문이 늘고 있다.
소재업체들은 실크 · 면 자수와 인공피혁 벨벳, 마이크로 화이버의 스웨이드, 실크 ·레이온· 벨벳 등에 캐시미어와 앙고라 혼방의 두터운 소재들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 피혁과 퍼소재 등은 1미터 당 어패럴 메이커 구매 가격이 상당히 높지만, 지난해 토끼털 등의 인기에 힘입어 올추동상품 전개와 관련 특종상품을 중심으로 기획을 끝낸 곳도 많다.
뿐만아니라 퍼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미 알파카는 원료공급이 달리고 있다는 말도 들리고 있다.
특히 내년 춘하용으로 이같은 흐름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얇고 가볍고 내추럴함과 광택 그리고 고급스러움 등이 확대돼 천연섬유가운데서도 실크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비교적 저렴한 정번 실크보다 무거운 실크와 가공물, 복합으로 질감에 변화를 준 소재가 높은 가격대도 불구 상대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마이크로 화이버와 면, 세 번 나일론 등 복합소재 역시 각사의 중심 기획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