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슈즈 시장 쟁탈전 불붙었다”
“중가슈즈 시장 쟁탈전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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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다각화 등 공격 영업 기치

중가 슈즈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중가제화 시장에 대한 확대와 성장이 예고되면서 마켓선점 탈환을 위한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중가시장에서도 시장석권을 위한 브랜드 파워다지기에 힘을 쏟는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제화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에서 탈피, 할인점, 아울렛 등 신유통망의 볼륨이 커지고 매출규모면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이고 있는 이들 유통에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합세하면서 경쟁가도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 살롱화 브랜드들은 그동안 취약했던 고유 컨셉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한 경영안정화, 적극적인 디자인 개발, 해외글로벌 소싱을 강화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 MD차별화, 정당한 영업을 통한 선점 경쟁,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략마케팅 구사 등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금강제화의 중가멀티 스토어 ‘메가스토어’, 에스콰이어글로벌의 ‘영에이지’, ‘미스미스터’, 탠디콜렉션의 ‘미쉘’, 조이콜렉션의 ‘리즈 바이 조이’, 미소페의 ‘프리페’, 트렌드북의 ‘밤비니’, 메쎄의 ‘페넬로페’, 세라제화의 ‘라빌드마스크’, 파크랜드제화의 ‘프렐린’ 등도 중가 시장 안착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그 세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금강제화, 에스콰이어글로벌, 탠디 등 이들 브랜드들은 올해 시장입지를 확실히 굳히기 위한 공격적인 영업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가시장이 형성된 이후 올해부터 브랜드 경쟁력 입지다지기에 본격적인 경영전략과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어 향후 시장경쟁구도가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가제화 시장이 형성된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밟고 있는 브랜드들의 현황과 향후 전략을 점검했다.

/정선효 기자

금강·탠디·EQG 3강 체제 요지부동

킬러형 슈즈 멀티샵 ‘메카스토어’ 확립
트렌드+다양성+합리적 가격 재무장

금강제화(대표 신용호)는 지난 2005년 ‘레스모아 메가스토어’를 오픈하며 중가제화 시장의 포문을 본격 열었다.
‘레스모아’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카테고리 킬러형 슈즈 멀티스토어로 지난해 11월 명동점 오픈을 시작으로 사업확대에 나선 것.
메가스토어는 캐주얼화를 비롯하여 스포츠화, 정장화에 이르는 거의 모든 종류의 슈즈를 판매하는 카테고리 킬러형 멀티 스토어이다.
20대 중반의 소비자를 메인 타겟으로 ‘트렌드+다양성+합리적 가격’을 주요 컨셉으로 하며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5~15만원의 가격대를 기본으로 젊은 고객의 유입을 본격 시도했다.


30여개 브랜드, 800여개 제품으로 매장은 총 140평 규모로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등 스포츠 및 스니커즈와 클락스, 락포트, 팀버랜드 등의 캐주얼화, 데땅트 등의 드레스화를 제안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기존의 멀티샵이 보여왔던 창고형 매장에서 탈피, 매장의 고급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레스모아’는 지금까지 스포츠화나 스니커즈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멀티샵은 있었지만, 거의 모든 종류의 제화를 판매하는 대규모의 샵은 레스모아 메가스토어가 처음이다.
또한 제품 구성에 있어 이태리 수입 브랜드를 포함, 최신 트렌드의 고감도 제품을 다양하게 소싱하여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청주, 3월에는 광주점을 오픈하며 유통확장에 나섰다.


한편, 명동점은 월 평균 2,600족을 판매해 2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메가스토어 레스모아는 향후 2년 내에 14개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 국내 대표적인 슈즈 멀티삽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금강제화는 7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제품 부문 조직 통합 및 신규 사업부 신설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 조직 통합은 제품의 기획 및 개발, 생산 관련 부서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중 큰 변화가 메가사업부의 신설이다.


그동안 레스모아 메가스토아를 담당하던 메가스토어팀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별도 사업부로 확대/거듭나게 됐다.
메가사업부는 메가스토아 사업외에도 중저가 브랜드인 ‘레스모아’ 파트를 흡수, 신규 유통 부분인 중저가 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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