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벨벳, 원단개발 열기고조
지난달 24일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영도벨벳(대표 유병선)의 폴리에스터 벨벳과 면 벨벳. 이들 세계일류상품들이 수성의 고지를 넘어 세계제패라는 타이틀을 따기 위해 차별화, 기능성화를 향한 개발이 한창이다.
기업부설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의 개발 열기는 복더위를 무색케 할 정도다.
의류용, 산자용, LCD 와이퍼 용 러빙포 등 용도에 맞춘 올해 개발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이 충렬 사장은 차별화 신소재 현황과 정보를 얻기 위해 제원화섬을 찾았다.
때마침 죽탄섬유를 소개받은 이사장은 즉석에서 샘플원사를 건네받고 시직에 들어갈 채비다. 이사장이 밝힌 월간 시직건수는 10-20여건. 자동차 시트용, 벽지용, 의류용, 완구용 등 용도 전개도 다양화 되고 있다.
유병선 회장은“의류용과 산자용을 적절히 나눠 개발과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기술개발과 차별화 제품 개발만이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이 생겼다.
국내 유사업체가 영도벨벳 제품의 아이템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한다는 것. 자칫 품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영도제품의 신뢰도가 금이 갈수도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상표도용을 교묘히 벗어나 아이템 번호만 도용하기 때문에 법적인 대응이 불가하다는게 영도측의 애타는 속사정이다.
영도는 지난해 2300만불 수출을 기록, 전년대비 43%의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 한해도 2600백만불 수출 목표를 향해 순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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