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패션잡화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인 결과, 순위에 변동이 생기는 등 시장재편 현상이 예고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22개 같은 매장수를 갖고 있는 MCM이 닥스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이 현상은 올 해 들어 심화되고 있으며, MCM은 지속적인 상승무드를 타면서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월 현재 롯데는 MCM이 22억7천6백만원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9.1% 신장해 놀라운 속도로 시장제압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던 닥스가 21억4천7백만원대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18.1%대를 기록하며 역신장해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또 메트로시티가 15억6천7백만원대로 전년대비 7.1% 성장했으며, 러브캣은 11억5천만원대에 진입, 전년대비 18.2%나 성장했다. 특히 러브캣은 추동 결혼특수 기간과 맞물려 시즌 트렌드인 로맨틱 컨셉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어 매출볼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빈치스벤치는 18개 매장에서 8억4천6백만원대로 전년대비 2%로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루이까또즈는 22개 매장에서 4억4천만원대로 전년대비 -16.2%로 나타나 역신장의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닥스를 제치고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MCM의 활약이 눈에 띤다”며 “시장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한 브랜딩 전략이 시장에서 잘 맞아떨어졌으며 올 하반기에는 잡화시장을 선점할 대표브랜드가 새롭게 탄생될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