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판매현장 “갑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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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해도 늦더위에 ‘비상’

안개와 가뭄 늦더위로 패션업계가 3중고를 겪고 있다. 일찌감치 가을겨울 상품을 준비해놓은 국내 패션업체가 울상인 가운데 상해의 패션계 역시 55년만에 최악의 늦더위로 겨울상품에 대한 판매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상해의 10월 상순의 평균 기온은 22.8도. 예년에 비해 2.2도 높은 수치다. 5일 연속해서 최고 기온이 22도를 하회하면 입추로 정의되고 있지만, 51년 이래 입추가 가장 늦었던 10월 14일 (98년)을 넘겨도 기온의 떨어질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겨울의 주력 아이템이 다운자켓인 생산공장들은 예년이라면 소재 공급이 한창이지만 어패럴 측의 구매보류가 두드러지고 있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소비현장도 마찬가지. 지난해 국경절후에 급속히 기온이 내려가서 코트의 판매가 급격히 신장한데 비해 올해는 그런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 브랜드의 경우, 전년대비 약 2배 매상을 기록한 국경일에 비하면 그 후의 일주일 속도가 현저히 둔화됐다고 한다. 매장의 앞에 내놓았던 코트도 더워보여서 뒤로 빼놓는 현상까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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