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코퍼레이션
2010년 매출 1000억 달성
은성코퍼레이션이 나노급 섬유 개발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은성코퍼레이션의 클리너용 극세사는 세계 시장에서 20%를 점유했고, 은성의 올 매출 380억 원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클리너 외에도 극세사를 이용해 스포츠용품·반도체 와이퍼·목욕용품·청소용품 등을 생산하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더하여 나노급 섬유의 개발이 은성의 매출 급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음성에 정부지원금 등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지어 연간 500톤의 나노급 섬유 생산 체제를 갖추고, 나노 섬유를 이용한 울파필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파필터는 0.1∼0.2㎛의 미세먼지를 99.999% 이상 여과할 수 있어 반도체 공기정화용 필터용으로 사용되는데, 이 제품은 올해 말까지 상용화 계획이 진행 중이다.
은성의 극세사·나노급섬유 개발 이면에는 과감한 투자가 있었다. 은성은 매년 매출 5%를 R&D분야에 투자하고 있고 전체 직원의 20%가 연구 인력으로 채워져 있다. 신제품 개발은 경기 침체와 환율하락이라는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은 노력의 쾌거다. 여기에 더해 나노섬유를 의료용과 접목시키는 개발이 진행 중이고, 2008년에는 나노섬유를 이용한 방탄복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은성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자의 비율을 전체 생산의 절반까지 늘려 2010년 1000억 원 매출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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