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毛, 정혁서·배승연씨 선정
제일모직(대표 제진훈) SFDF(Samsung Fashion & Design Fund)가 제 2회 대상자를 발표했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유망 디자이너를 발굴,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2005년 설립된 SFDF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첫 회 수상자인 두리 정·리처드 최·박고은을 비롯, 새 수혜자로 정혁서·배승연(Steve Yoni Studio)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을 받게 된 정혁서·배승연팀은 최근 영국에서 캐주얼 브랜드‘스티브 요니 스튜디오(Steve Yoni Studio)’를 런칭해 역동적이고 독특한 스타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들에게 연간 10만 달러(1억원, 4팀 연간 지원액 총 40만 달러)의 후원금을 지급하며 이들이 해외에서 한국 디자이너로서 더욱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패션쇼와이벤트 행사 홍보를 지원한다. 이들은 향후 1년 단위의 심사를 통해 최장 5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년도 수혜자인 리차드 최와 두리정은 제일모직의 전폭적 지원으로 세계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은 “한국 패션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선 글로벌 디자인 인재가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며 “제일모직은 한국 패션을 선도하는 1위 기업으로서 사명을 가지고 대한민국 패션의 미래를 책임질 디자이너들을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계적인 디자이너 후원 제도가 없는 한국 실정에서 SFDF는 기업체가 유망 디자이너를 조건 없이 후원하는 공익 프로젝트로서 좋은 선례로 평가 받으며 지난 1년간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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