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적극 공세에 로드샵 생존기로 봉착
롯데쇼핑이 영플라자의 매장확대에 본격 나섬에 따라 가두상권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2003년 명동에 1호점을 오픈하며 패션전문점으로 입지를 굳힌 영플라자는 지난 6월 청주백화점을 인수, 현재 2호점 리뉴얼 작업에 있으며 3호점은 내년 하반기 대구시 동성로에 출점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측은 2500여평 규모를 갖출 수 있는 부지만 확보된다면 공격적인 출점에 나설 계획에 있어 현 가두상권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플라자가 오픈하는 인근 주변 상권에는 향후 패션몰이나 엔터테인먼트시설, 영화관 등 각종 편의시설이 포진될 것으로 보여 상권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반면 영패션전문몰이 많지 않은 중소도시 중심으로 매장확대에 나섬에 따라 지방 상권은 활성화되겠지만 인근 로드샵은 고객일탈로 적잖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A브랜드 대리점주는 “영플라자의 다점포확대는 주변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인근 로드샵 상권은 생존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향후 롯데측은 유통노하우와 차별화된 상권공략에 대거 나서 약 25개점을 출점할 계획에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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