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기억 단섬유 ‘Z-Entra’ 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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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세계최초 스트레치 원면 개발

신축성 탁월…스판덱스 대체소재로 주목받아
방적 혼방공정에 투입 원단생산 비용 절감
‘Z-Entra Library’ 운영…일류상품 육성

휴비스(대표 문성환)가 세계 최초로 메모리 성질을 지닌 단섬유 ‘Z-Entra’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로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Z-Entra’는 휴비스가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신축성이 탁월한 스트레치 원면 소재로 앞으로 기존 신축성 원단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범용화 돼 있는 신축성 직물 가운데 면직물이나 울직물은 스판덱스 코아스펀 얀이나 스판덱스와의 합연 또는 크레스피노 방식으로만 신축성이 발현됐으나 ‘Z-Entra’를 사용할 경우 스판덱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스트레치 면, 울직물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방적 혼방 공정에 ‘Z-Entra’를 투입하면 원단 제조 공정이 대폭 축소돼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방적사 직물은 스판덱스를 사용한 직물이 염색 가공에서 보이는 오염, 견뢰도 불량 문제를 해소시키는 한편 내구성 역시 스판덱스 원단 보다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비스 관계자는 “‘Z-Entra’를 사용한 원단은 스판덱스 원단 보다도 가벼우며 독특한 터치때문에 기존 정장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며 “본 소재를 40% 수준으로 혼방하면 제반 신축성 및 기능성이 완벽하게 발현되며 울 혼방 복지의 경우 100% 울 직물과 거의 동일한 질감 발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휴비스는 현재 ‘Z-Entra’ 생산은 전세계적으로 자사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명망 있는 다운 스트림 업체들로 구성된 ‘Z-Entra Library’ 운영을 통해 시장에서의 과당 경쟁을 막는 한편 원면과 원단 브랜드를 세계 일류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현재 ‘Z-Entra’로 원단을 개발한 업체들은 독점 공급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의 시장 확대는 필요하다고 보고 약 6~7개 업체로 Library를 구성 할 예정”이라며 “주로 면방, 소모방, 방모방 및 ‘Z-Entra’를 사용한 원단 업체를 대상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는 12월 중 Library 구성을 끝내고 내년 1월 ‘Z-Entra’를 시장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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