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내 경제는 저성장 추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힘입어 내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명백한 이중구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며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지는 반면 물가 상승률은 높아져 서민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이와는 대조로 선거 등의 영향으로 증권가에서는 소비활동이 내년도에 완만한 회복국면이 지속되고 유가 및 주식시장 안정,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 소비층인 중산층 이상의 소비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저관련 산업의 호황과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가속화 될 것이며, 풍요와 여가, 감성을 중 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어 질적 요소가 중시되는 소비패턴 변화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
또한,백화점 업체의 영업전망은 다소 밝아 보이고 할인점도 경쟁 완화로 인해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반면 홈쇼핑 등 온라인업계는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고 수익모델이 취약해 투자매력은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여성복업계는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으면서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남긴 채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역신장 브랜드가 속출한 가운데 한 자릿수 신장은 겨우 모면했지만 과거에 비해 시장제반 여건이 악영향을 끼치면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과열팽창으로 달아오른 시장인 만큼 많은 문제점과 한계를 드러내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남겼다. 최대 관건은 현재 주어진 시장 상황속에서 ‘무엇을 해서, 어떻게 살아남느냐, 그래서 어떻게 수익을 더 많이 창출하느냐’에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중심의 패션비즈니스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것.
명확한 컨셉을 통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지향하고자 하는 유통망 확립, 원가절감을 위한 체계화된 글로벌 소싱,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 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Market Keyword ]
1. 세분화 전문화되는 여성파워
2005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1%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한 반면 남성은 0.4%p하락했다. 2000년 이후 사회로 진출하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들을 위한 산업이 여전히 활황이라는 증거다.
특히 패션에 관련된 의류, 잡화, 액세서리, 화장품 등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총인구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9.6% . 향후 성비의 격차는 더욱 커져 여성 인구가 남성을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중 여성용 스포츠제품의 틈새시장 공략이 가장 두드러진다. 여자 프로 골퍼들의 활약을 비롯해, 최근에는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야양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등극한 것처럼 젊은 신인들의 활약과, LOHAS로 대표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건강지향의 분위기 고조, 아름다움을 위한 요가와 댄스, 피트니스, 런닝등의 스포츠에 참가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2. 캐릭터 커리어 수요 증가
여성 취업자의 연령별 구성 비중은 40대가 26.7%로 가장 높으며, 전문직에 종사하는 비율은 17.5%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0대 후반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가율은 전체 66.1%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은 희소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형태로 보이고 있다.
젊은 커리어 우면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타임, 오브제, 구호, 레니본, 미샤등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들의 선호도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패션에 대한 관심과 브랜드 집착이 강한 30/40대 소비층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도 여전히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젊어지려는 40대 여성과 당당해 보이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선호하는 20-30대 여성들을 겨냥한 캐주얼, 커리어 브랜드들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포멀한 제품과 절제된 실루엣을 바탕으로 클래식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40대 여성들이 2030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로 몰리면서 업체들은 브랜드 고급화를 강도 높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3. VVIP 마켓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