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캐주얼 업체들은 올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경제불안 요소가 심화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각 업체들은 공격경영 대신 효율 경영으로 선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볼륨 캐주얼군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잘하면 10% 신장세를 기록하고 못해도 더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부문에 있어서도 외형에 급급한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대다수의 브랜드들의 유통망은 포화 상태인데다 경기 불황이 겹쳐 올해 신규 매장 오픈은 예년처럼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들은 매출이 안나오는 매장은 과감히 철수하고 효율 위주 매장으로 안정되게 간다는 계획이다.
‘폴햄’은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14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용인, 거제, 제주점을 포함해 5개점을 오픈한다. ‘엔아이아이’는 1500억원이 매출 목표다.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 17개 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애스크’는 1250억원을 목표 매출로 책정했다. 올 상반기 백화점과 대리점을 각각 2개씩 늘리고 현재 1개뿐인 직영점을 더 추가해 총 5개의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강원지역에 2개, 명동에 1개점을 추가한다. ‘TBJ’는 1450억원 달성이 목표다. 신규 매장 오픈은 자제하고 타 지역 대비 취약지역 매장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노튼’은 9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서울 2개, 경기지역 9개, 충청지역 3개를 포함 약 20개점을 신규 오픈한다.
‘리트머스’는 7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올해는 인구 50만 이상 A급 상권지역을 중심으로 5개 이상 신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미 인동, 전주, 진주, 강릉, 이천, 원주에 오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몇몇 브랜드들은 다소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크’는 올 한해 8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경기 충청권을 중심으로 21개점 오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앤듀’는 600억 달성이 목표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16개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체이스컬트’는 1000억원을 목표로 하며 지역상권 공략을 통한 유통 볼륨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천, 춘천, 대구등에 걸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