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출액 2억弗·시장점유율 26.1% 1위
日産이 독점한 중동 남성복용 합섬직물개발·품질력으로 아라비안로브 시장 장악
연간 수출 1500만弗…향후 10년간 안정 공급
“단일품목 누적수출금액 2억 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26.1%로 1위, 향후 10년간 연간 수출
중동전통 남성복용 합섬직물 ‘아라비안 로브직물’이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2006년 하반기 세계일류상품에 뽑혔다. 국내 합섬직물 간판기업 (주)성안(대표 박상태)이 합섬직물 명가로 명성을 드높였다.
성안이 개발하고 생산·수출하는 아라비안 로브직물(브랜드명 SOFSIL)이 2006년 하반기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돼 22일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받는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아라비안 로브직물 ‘SOFSIL’은 PET 장섬유직물이다.
아라비안 로브직물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KUWAIT, YEMEN, U.A.E 등 회교국 남성들이 입는 OUTWEAR 소재다. 1970년 이래 이 시장은 일본 TEIJIN, TORAY, C.ITOH, MARUBENI, CHORI 등 굴지의 간판회사들이 독점 공급해왔다.
이와중에 1992년초 당시 (주)성안 박상태부사장은 직접 사우디를 방문, C.TIOH 중동지역 SOLE AGENT인 UNIVERSAL CONTACTS 사장 MR. SALEM BASHATAH와 끈질긴 담판 끝에 일제 견본 수취 및 직접 판매 확답을 받는 쾌거를 끌어냈다.
그러나 아라비안 로브 생산 및 수출은 만만치가 않았다. 1992년 로브직물 시직단계에서부터 일본회사들의 집요한 방해공작과 국내 대다수 업체들의 36inch 직물공급은 불가능하다는 편견이 그것. 그러나 박부사장 주도의 성안은 이를 뛰어넘어 중동 전통남성복용 합섬직물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면서 지금까지 단일품목 누적 수출금액만 2억달러에 달한다.
성안은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변사 컷팅기의 과감한 도입과 함께 36inch 직물공급 확대를 통해 획기적인 판매수량 증가와 함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왔다. 1995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1500만불에서 1000만불 이상을 꾸준히 수출해오고 있으며, 향후 최소 10년 이상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안의 아라비안 로브직물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것은 초기 개발투자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시행착오와 비용손실에도 불구 ‘반드시 할 수 있다’ 는 경영자와 개발·판매·생산관리자들의 일치된 노력이 뒷받침 됐다. 특히 일산이 판치는 시장에 국내기업 최초로 로브직물 시장개척에 뛰어들어 현재 중동지역에서 일산제품 판매는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최근에는 중국 등 후발 경쟁국 업체들이 유사제품으로 시장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SOFSIL 브랜드가 뿌리내린 성안의 로브직물의 아성은 난공불락 그 자체다.
성안은 1953년 11월 성안섬유공업으로 대구시 내당동에서 출발한 이후 △1981년 수출의 날 대통령표창 △1982년 조세의 날 은탑산업훈장 △1995년 수출실적 2억불 달성 △한국 섬유대상 및 경영자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섬유직물 간판 수출기업이다. 또한 일산 200톤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하는 성안합섬과 섬유제품 제조 업체인 성안염직, 서진화섬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특히 원사→직물→염색→수출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은 성안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핵심 요인이다. 또 자체 개발한 ‘STARTEX’ 와 ‘SOFSIL’ 은 세계 최고 합섬직물 브랜드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성안의 브랜드 투자 핵심은 1등 품질주의 전략 아래 자체 완벽한 검사 시스템을 통해 한치의 불량품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매시즌 100건 이상의 신제품 개발투자와 안정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은 장기불황 및 중국제품이 범람하는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지키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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