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잠재시장 ‘인도가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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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중추기지 급성장 예고

[인도 뭄바이 연착=정선효 기자] 인도가 중국에 버금가는 섬유최대 산업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도의 섬유산업은 쿼터철폐 이후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EU쪽 수출이 대폭 신장, 10억 인구의 내수시장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의 현재 섬유 및 의류산업 수출입 규모는 350억달러, 2010년까지 8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직 낮은 수준의 무역 점유율에도 불구, 인도정부의 강력한 국가섬유정책은 세계 섬유산업의 전진기지로 주목시키고 있다.


인도의 섬유산업은 생산능력의 증가, 직업 창출, 수출수입 확대의 방면에서 인도 경제 발

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섬유산업의 성장과 섬유산업 전 공정에 걸친 발전은 인도 국가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특히 원면의 경우 인도는 연간 2800톤 내외를 생산, 중국(세계의 25%생산), 미국(세계의 21%)에 이어 세계 3위 생산국으로 가격도 낮아 최대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생산시설기준으로 방적은 세계의 21%, 제직은 세계의 33%를 점유하여 천연·인조소재를 막론하고 세계적 수준이다.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은 국가이다. 소득수준의 증가는 섬유제품의 수요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의 1인당 섬유소비지수는 2.8로 중국의 절반에 지나지 않아 내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


쿼터폐지 후 대부분의 섬유 원자재를 인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어 향후 섬유생산지의 거점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
인도의 시간당 노동임금도 의류분야에서 최저 수준으로 중국보다 훨씬 낮고 직물 분야에서는 중국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한 설비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들이기 때문에 섬유기계의 현대화와 노동 생산성이 크게 낮은 것은 큰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에는 아직 인프라나 노동법 등 정비되지 못한 면과 과제가 많지만, 현재 정부차원에서적극적인 투자와 설비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 보다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잠재된 인도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세계 섬유 전진기지로서의 선점경쟁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시장정보수집 등으로 향후 급부상할 인도 시장을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인도 정부와 섬유관련 업계에서 2010년 섬유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설비 투자와 확대를 꾀하고 있어 한국 섬유산업의 최대 관심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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