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지 재도약 계기 삼아야”
“섬유산지 재도약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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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한미FTA 설명회서 주장
한·미 FTA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역시 뜨거웠다. 17일 오후2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미 FTA 영향및 대책 설명회’에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 모처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산업자원부에서 김영학 기간제조 산업 본부장과 황규연 팀장이 참석, 업계대책및 FTA영향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학 본부장은 “한·미 FTA체결로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와 대외 인식도가 높아질것”이라며 “대구경북 섬유업계는 R&D와 마케팅능력제고등을 통해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책 설명에 나선 황규연 팀장은 한,미 FTA체결에 따른 업계의 대응전략으로 차별화, 고부가제품 생산, 개발능력제고와 공격적 마케팅을 꼽았다. FTA체결은 후발국과의 경쟁에서 벗어나 선진국과의 경쟁무대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어 업계의 이 같은 대응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방향을 내놓았다.

원산지 증명 정보시스템 구축및 지원과 섬유업계 구조고도화와 관련한 지원이다. 수퍼, 나노, 스마트섬유등 전략기술 제품과 스트림간 연계사업, 봉제기반 고도화 지원등이 골자다.
그러나 이 같은 지원내용은 이미 계획되고 진행 중인 사업이어서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새로운 지원내용이 없어 업계는 실망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참석한 업계, 단체, 기관관계자들은 정부의 설명내용이 미흡했다는 반응이다. 아이템별, 소재별, 역외 생산제품등 개별업체들이 FTA를 대처할수 있는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IMF이후 붕괴추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봉제산업이 가장 큰 과제”라며 “어패럴 밸리 조성이 한가닥 희망이었으나 이마저도 종합 밸리로 변질되고 있어 봉제산업을 일으킬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날 대구전시컨벤션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도 대구경북 중기청과 중진공 대경본부가 주관한 ‘한·미 FTA와 중소기업의 대응전략’ 이란 설명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FTA 연구센터 정인교 교수(인하대)는 “얀포워드 협상의 영향은 미비할 것” 이라며 “관세가 철폐되는 첫해에 2억5천만달러의 수출이 증가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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