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쾌청’ 여성복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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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초여름 장사 ‘희비’

남성복 업계는 여름 신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여성복, 아동복 등은 상품의 반응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패션업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패션업계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신상품 입고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홍보전에 나서는 한편, 길어진 여름에 대비하기 위한 물량과 입고시기 조절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남성 정장 업계는 5월에 접어들어 다양한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부 백화점에서는 빅5 브랜드의 기획 세일을 실시와 선물증정, 기능성 신제품 등의 이벤트로 매출 평균 10~15% 가량 상승했다.


남성 캐릭터 캐주얼은 면접 등 취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및 젊은 남성들로 인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더위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성 캐릭터 캐주얼 업계는 4월말 여름상품 세일이 조기 실시되면서 일시적인 매출이 일어나자 여름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자체 행사 및 30-40% 세일을 진행하며 고객 유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소비자 구매 패턴 시기를 놓친 업체들의 노력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가정의 달 많은 행사로 인한 비용 위축은 6월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월 이벤트가 어느 정도 정리되는 시점인 월말 경에 커리어 조닝에 고객들도 다시 모습을 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들은 기프트 상품으로 일부 티셔츠를 세트로 기획해 출시하고 있으나 이는 극히 소량이며 기능성을 강조한 아이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
1년 중 최대 특수로 불리는 5월 아동복 업체들의 기대도 월초부터 빗나가기 시작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단기 매출 상승을 기대한 브랜드의 매출은 대부분 소폭 신장에 그쳤으며 그나마 리딩 브랜드들도 4%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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