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어치 팔아 이익 고작 6원
환율하락·고유가·경기침체 맞물려적자전환 7개사·흑자전환 3개사
태광·경방, 영업익·순이익 증가율 1위
올 1분기 12월말 결산 유가증권시장 섬유패션업체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고작 6원에 그친 영업이익을 내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섬유패션업체들의 영업이익은 21원을 보였다. 코스닥 섬유패션업체들은 지난해 실적과 비슷한 35원을 올렸다.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섬유패션업체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수출 경기부진에다 환율하락, 유가인상 등 소위 3대 악재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유가증권시장 46개 업체 가운데 1분기에 적자전환 기업은 경방·대한방직·영창실업·일신방직·트라이브랜즈·BYC 등 7개 업체에 달했다. 적자지속기업 국동·나자인·성안·유화·태창기업 5개 업체를 합할 경우 적자기업 비중은 26%에 이른다. 반면 1분기중 흑자전환기업은 경인양행·대한화섬·새한 등 3개업체에 불과했다.
유가증권시장 매출상위 5사는 1위 대우인터내셔날(1조9213억 2200만원) 2위 효성(1조 2938억 8200만원) 3위 제일모직(6736억 4000만원) 4위 태광산업(2856억 4600만원) 5위 코오롱(2864억 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은 1위 효성(399억 5400만원) 2위 대우인터내셔날(332억 6400만원) 3위 제일모직(301억 9200만원) 4위 태광산업(263억 7400만원) 5위 LG패션(190억 66만원)순이다.
한편 태광산업과 경방은 영업이익 증가율과 순이익증가율에서 각각 866.09%, 7097.74%를 기록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부문 1위에 올랐다. 반면 대한화섬과 태창기업은 각각 -64.31%, -53.55% 매출액 감소율을 나타내 전체유가증권시장 매출액 감소율 상위 10사에 랭크됐다.
코스닥 섬유패션업체들의 경우 쌈지·엘엔에프가 적자전환을 로만손·보령메디앙스는 흑자전환돼 균형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라섬유가 적자를 지속해 전체 17개사 가운데 적자기업수는 3개사에 달했다.
코스닥 섬유패션업체 매출순위는 1위 아가방컴퍼니(458억 7000만원) 2위 보령메디앙스(315억 2800만원) 3위 네티션닷컴(313억 2500만원)이 기록했다. 영업이익 상위 3사는 1위 아가방 컴퍼니( 57억 3600만원) 2위 오브제(17억 5900만원) 3위 데코(17억 4700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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