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상권서 브랜드 분포 다양화
지역밀착형 상권서 브랜드 분포 다양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이전·신흥상권 형성에 고객층 변화 극심
■상권이 젊어진다 수원시 팔달문

지난 몇 년간 수원시 전체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발생하면서 남문 상권이 인근
지역 주민 위주의 상권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수원역사에 세워진 애경백화점과 밀리오레 등 패션 쇼핑몰을 비롯 최근 의류업계에 새로운 유통망으로 자리 잡은 이마트 등이 수원시 곳곳에 위치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전과 상권 등으로 대다수의 고객층이 이탈된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북수원과 영통을 비롯 봉담 등 새롭게 떠오르고 신흥 상권들도 지속적으로 생겨나면서 소비층이 분산되고 있다.

특히 수원역은 애경백화점과 CGV 등으로 대규모로 쇼핑·오락 타운이 형성되어 있어 남문 상권의 메인 소비층인 젊은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으며, 곳곳에 할인마트나 복합 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남문 상권은 팔달문 사거리에서부터 중동 사거리까지 남문 시장을 중심으로 길게 뻗어 있다. 특히 로타리를 중심으로 문화 거리인 로데오 거리와 재래시장과 함께 브랜드 매장이 밀집돼 있는 남문 상권은 패션을 선도하며 학생 등 젊은 고객층으로 거리로 캐주얼·스포츠·잡화 등 다양한 브랜드로 매장이 구성돼 왔다.

그러나 최근 중동 사거리부터 팔달문까지 가운데 길게 자리 잡은 로타리 상권에 정장·제화를 비롯 중년층을 타겟으로 에스콰이아·파크랜드·마에스트로 등의 대형 매장이 늘어서고 있다. 또 샤트렌, 올리비아 로렌 등 30~40대 여성을 위한 브랜드들이 속출하고 있어 기존 영캐주얼에 집중돼 있던 상권이 이를 비롯 남녀 어덜트, 잡화브랜드까지 구성돼 브랜드 다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4년 삼성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떠나가면서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등 젊은층의 인구가 대량 수원시를 빠져나간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이었던 이는 “기존 삼성전자에는 수원에 거주하는 사람들 외에도 지방 거주자들이 대거 투입돼 있었으며, 특히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중 대부분이 소비경향이 높은 젊은층이었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가 빠져나가면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함께 수원시를 떠나간 것이 수원상권 전체에 이 같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상가운영위원회를 비롯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기존 고객을 다시 유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문 상권을 부활시키기 위해 거리축제를 진행 하거나 브랜드 밀집 지역에 지붕이나 조명을 설치 등 분위기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차장 유치를 등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화성’을 중심으로 ‘화성행궁’ 등 다양한 행사에 주력, 문화 관광 도시로 새롭게 발돋움 하고 있는 수원시도 로데오 거리를 비롯 패션과 문화의 중심 지역인 남문 상권과 연계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