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레이더]상승장에 돌아버리는 사람들
[證市 레이더]상승장에 돌아버리는 사람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안 백워데이션 포지션을 취하더니 완전히 콘뎅고로 돌아섰어”
<그러게 말이야, 줄곧 팔자로 일관하던 외국인도 현물과 선물 모두를 매수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강세면 코스피가 1800선을 찍는 것도 시간문제겠어”
<뉴욕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른 덕분에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증시가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어>
“유럽은 60일선을 찍고 조정을 마친 모양세야”
<지난밤엔 큰폭으로 올랐어>
“선물지수는 226.60까지, 현물지수는 코스피가 1776.80, 코스닥이 800.61로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어”
<코스피는 1770선을 돌파했고 특히 코스닥은 8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어>
“반면 업계 지수는 4일 연속 사상최고치 갱신이 멈췄어”
<그래도 오전 한때 232포인트까지 밀렸다가 235.02로 마감했잖아>
“선전한셈이야, 사실 그동안 날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피로가 쌓였던게지”
<6월 들어서만 무려 24포인트 (10%)나 올랐어>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품목이 날마다 새롭게 나오고 있어”
<기록 풍년이로군>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한국 증시는 15일 코스피는 1770포인트 시대를, 코스닥은 800포인트시대를 열었다. 트리플 워칭데이를 앞두고 하락이다, 조정이다 하는 진단은 1년만에 최대 상승폭 47포인트 이상을 기록하면서 쏙 들어가버렸다. <이젠 대세 상승이다>는 쪽이 힘을 발휘하게 됐다.


7일 연속 순매도로 2조원어치 넘게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506억원어치를 샀다. 코스닥에서는 295억원어치를 사고 선물도 4125계약이나 샀다.
미국 시장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른 때문이긴 하지만 앞으로 크게 떨어지지 않을거란 얘기와도 통한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수우위 기조가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순 없다. 그동안 차익실현에 열을 올린 외국인의 매수기조의 턴한 강도가 이어진다면 1800선 돌파에 이어 2000선을 깨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BDA 북한 자금문제 해결, 중국의 고도성장 지속, 부동산 자금의 증시로의 유입,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를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위험성은 이미 노출돼 있다. 또 끊임없이 나오는 대목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위험속의 지속적 성장>을 진단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신고가속출을 야기하고 있다. 주말 제일모직이 483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34000원선에서 40% 넘게 오르는데 한달 걸렸다. LG패션도 333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고 영원무역은 한달만에 50%가 올랐다. 나산은 236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이틀에 20%가까이 올랐다. 나산의 경우 장중 등락폭이 심해 투자세력 개입의 의혹을 사기도 했다. 반면 호황속에서도 여전히 액면가를 밑도는 품목도 있고 단1주도 거래 되지 않는 품목도 있어 양극화 현상도 보였다. 또 F&F 처럼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품목의 경우 거의 제자리 걸음이어서 투자자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국동은 한동안 오르더니 3일연속 하락했다. 4500선에 거래 되던것이 3600원에 거래를 마쳐 <산삼배양균의 약발이 떨어진것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들렸다.


한편 새로운 패션 명가를 꿈꾸는 아비스타는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14400원까지 3일연속 치고 올라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