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현안 구조혁신전략 전달
정부·국회차원 지원 적극 요청
경세호 회장 등 섬산련 회장단이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 전략 추진 등 섬유업계 현안 관철을 위해 정부·국회 최고위층과 연쇄 면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섬산련 회장단은 지난 6월15일 김영주 산자부장관을 만나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전략 추진을 위한 업계의 현안을 전달한데 이어 오는 29일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만나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전략 추진 등 최근 업계 현안을 놓고 또 면담을 갖는다.
이날 면담에는 경세호 회장을 비롯 정우영 직련회장, 함정웅 염기연 이사장 등 섬산련 회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섬산련 회장단이 정부, 국회 고위층과 연쇄면담에 나선 것은 업계현안인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전략 추진과 무관치않다. 현안과제가 섬유특별법을 근간으로 단기간에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부, 국회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섬유업계는 지난해 2015년 세계 섬유4강을 목표로한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전략 발표와 함께 이를 추진한 주체로 섬유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청했었다. 또 이를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섬유특별법 제정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서 110만명이 서명하는 국민의 지지공감대를 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 섬유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섬유패션산업구조혁신 토론회를 갖기도 했으나 결국 산자부의 ‘WTO 규범에 어긋난다’는 논리에 말려 특별법은 현재 국회 산자위 6인 법안심의소위에 게류된 상태다.
그러나 이같은 산자부의 WTO 규범에 어긋난다는 논리는 섬산련이 최근 ‘섬유특별법과 WTO 규범의 상충여부 및 대응방안’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안덕근 교수에게 용역을 의뢰해 ‘저촉이 안된다’는 결과가 본지에 첫보도되면서 섬유특별법 제정에 큰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본지 5월7일자 1면 참조
한편 섬산련 회장단이 정부·국회 최고위층을 대상으로 업계현안인 “섬유특별법을 근간으로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전략을 추진해야 2015년 세계 섬유4강을 달성할 수 있다”는 당위성 호소가 향후 특별법 국회재상정과 관련 국회통과 걸림돌 부분을 사전에 배제시켜나갈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