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신화의 주역] 텍스월드 양원섭 대표
[성공신화의 주역] 텍스월드 양원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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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철학이 담긴 브랜드를 찾지요”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소비자는 철학이 담긴 브랜드를 찾지요

“기업은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기 위한 절차와 같습니다. 오랜 항해를 견딜 수 있는 배와 경험 많은 항해사와 선원들 항해 기간 동안 먹을 물과 식량 또 이 모든 사항을 조율하는 선장. 하지만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목표가 없다면 이 준비가 다 쓸모없을 것입니다. “


청바지를 만드는 데님원단 전문 공급업체 텍스월드. 청바지가 음악 청춘을 상징하듯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역시 젊은 맨 파워 집단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텍스월드 양 원섭 사장은 효성물산에서 무역실무를 익혔으며, 동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자수성가한 이시대의 뉴페이스로 손꼽힌다. 원단으로 시작해 봉제 완제품 프로모션 사업에 이어 냉동보관창고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에 있으며 조만간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98년 소액의 자본금을 가지고 섬유사업에 무작정 뛰어들면서 텍스월드는 시작됐다. 창업 3년 만에 1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 업계의 신예주자로 등극했으며 이제는 국내 최정상의 데님 계획 생산 전문회사로 우뚝 섰다. 성공신화를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텍스월드 양 원섭 사장은 창립 이래 지금 까지 끊임없는 자기 노력과 신뢰를 주 무기로 삼고 있다. 엄선된 원사부터 제직 까다로운 가공에 이르기 까지 수요업체의 요구에 걸맞은 제품으로 최신유행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이 분야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한 텍스월드는 생산 및 판매기준 1위 기업군으로 도약했다.
무한경쟁시대 국내 섬유산업도 갖가지 복병을 앓고 있다. 텍스월드 역시 모든 여건이 잘 갖춰져 있지만 급변하는 시대 또 다른 복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각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텍스월드는 중국 상해텍스타일과 제남텍스타일 등 2개의 법인을 운영 해외생산 인푸라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이는 점점 더 치열해 지는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텍스월드는 어떠한 데님과도 경쟁할 수 있음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청바지 의류제품의 프로모션사업에도 진출해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섰다. 청바지 프로모션은 일반적인 우븐 프로모션과 다르다. 원사부터 원단 봉제 워싱 후 완제품의 핏을 중시하는 것은 청바지원단 회사에서 더욱 용이한 때문이다. 수요업체와 상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다각화의 1차는 수직계열화가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에는 프리미엄데님사업에도 나설 것이라는 사업 계획을 착착 실행중인 양 원섭 사장을 만나 최근 섬유패션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상생 글로벌 세계화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텍스월드는 데님 소재 전문업체로 패션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나 혹은 요구사항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먼저 상생이란 단어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함께 공존하여 살아감’ 이라는 말 그대로 사전적의미가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봅니다.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 까요. 첫째는 무한경쟁시대에서 공존할 수 있는 조건은 나만의 독특한 색을 확보해 시장에서 경쟁의 대상이 아닌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존재로 먼저 인식 받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산다는 것이 지속적인 양분을 공급받아 몸과 정신이 성장을 지속하고, 그 속에서 수많은 만남을 통해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때 지속적 기업 간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독특한 색을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결국 현대는 국경과 세대를 초월하여 자기만의 개성을 강조하며 삶의 의미를 다져가는 세대의 표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차별화 전략을 통한 자신의 가치를 유관 기업 간에 인정을 받고 지속적인 좋은 관계 설정을 위한 신용과 신뢰 확보만이 상생의 조건이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욕구 만족을 위해 기업은 치밀한 시장분석, 기획생산을 통한 유행 창출력, 소비자의 다양한 개성존중, 안정된 생산시스템에 의한 단납기 대응력, 가격경쟁력, 제품의 품질관리 등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 한국 패션의 위상과 발전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말한다면?
▲한국 패션은 더 이상 트렌드가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 일부 업체들은 트렌드가 패션의 전략이 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제는 정확한 예측과 전략 없이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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