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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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유동인구 ‘북적북적’
중가 여성복·저가 베이직캐주얼 인기


하루평균 12만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주변 상권이 변화하고 있다.
서울대입구역 상권은 봉천본동과 봉천1~11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25만 여명의 풍부한 배후세대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로 진입하는 위치적 장점을 갖춘 상권이다. 남부순환로와 관악로가 교차하는 봉천사거리를 중심으로 봉천동 일대 상권의 핵심이 조성돼 있다.
낮은 소득 수준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남부순환로의 주요 상권들인 신림, 사당 등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다.

그러나 지하철을 이용한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유리해 직장인들이 모여들고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형성되면서 중심 판매상권으로 성장했다.
이지캐주얼군이 형성돼 있었으나 지난해 서울대입구역 3,4번 출구에 아울렛이 들어서면서 복종의 변화가 있었다. 샤트렌, 끌레몽드, 올리비아로렌 등 중가 여성복 브랜드를 중심으로 DOT.M, STCO 등 유동인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직장인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들어섰다.
전반적으로 고가보다는 중저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저가 베이직 아이템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3,4번 출구 방향에 위치한 아울렛은 오픈 당시 4번 출구와의 연결을 계획했으나 공사 시
작 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 공사가 중단되고 4번 출구가 폐쇄됐다.
3번 출구에 하루 4만명의 이용객이 몰려 불편을 겪고 있다. 아울렛 오픈 초기 매출에 영향을 받았던 가두점들은 잇따른 악재들로 아울렛 이용객이 크게 줄어 안정을 찾았다는 반응이다.

봉천동은 많은 인구에 비해 응집력이 높다. 이동 시간대와 전반적인 생활 수준이 비슷하고 필요할 때 바로 구매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구입 시기, 시점이 유사해 한번 매출이 트일 때 확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주상복합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단기적인 상권 변화에 대한 걱정보다는 롱런하기위한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Best Shop]


■ 베이직하우스-홍기욱 점장
다양한 아이템 제안 서민층 공략

베이직하우스 서울대점은 서울지역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홍기욱 점장은 중심상권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시간대가 8시부터 인 것에 반해 서울대입구역 상권은 골드타임이 한시간 정도 늦은 것을 특징으로 꼽았다.
“봉천동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이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때문에 1시간 정도 늦는 것”이라며 “현재 11시까지인 매장 오픈 시간을 추후 12시까지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핵심상권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지만 전 복종의 다양한 제품을 갖춘 7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뛰어나 고정고객들이 많다. 서민층이 많은 봉천동의 특성상 한 시즌에 입을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 홍 점장은 “넉넉지 못한 살림에 시간을 쪼개서 한 번에 다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구매시 객단가가 높다”고 전했다.
특히 ‘9900원 3패키지 상품’의 경우 올해 들어 최고 판매율을 기록해 품귀 현상을 보였고 11가지 컬러가 출시된 반팔 카라티는 전 컬러가 완판됐다. 피케셔츠, 링클프리바지 등 베이직 아이템의 기본착장을 선호한다. 또 지난 추석을 겨냥해 선보인 자켓, 니트/블라우스, 체크바지/스커트로 구성된 추석빔 세트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 컬리수
고가 이미지로 엄마들 경쟁 심리 자극

“런칭 원년 멤버로 브랜드와 함께 가고 있다”
오선영 컬리수 서울대입구점 대표는 브랜드 런칭과 함께 매장을 시작해 올해로 7년 째 꾸준히 매장을 운영해 왔다.
서울대입구역 상권의 단독아이템 로드샵들 중에선 규모를 갖춘 매장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며 주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고정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오 대표는 “유아동복의 경우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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