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안정화 초점 재정비…고객입맛 충족
롯데백화점 본점 2층 여성 영캐주얼 조닝은 이번 시즌 브랜드별 컨셉 안정화에 주력하는 등 조닝 재정비에 집중했다.
조닝별 세분화를 통해 영캐주얼, 영캐릭터, 트래디셔널, 캐릭터, 커리어, 트렌드, 영크리에이티브 등 9개 PC군으로 나누었고 이에 따른 매출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하반기 젊은 여성고객층의 유입을 강화키 위해 마련한 100여평 규모에 ‘코카롤리’, ‘스위트숲’, ‘코데즈컴바인’, 시계잡화 등을 선보인 영섹시테마샵을 비롯, 커피샵인 ‘까페74’, 여성휴게실인 ‘프린세스룸’, ‘슈콤마보니’ㆍ‘더슈’ 등 여성 캐릭터슈즈샵 등 테마별로 다양한 샵을 전개하면서 고객의 쇼핑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소수브랜드의 입퇴점 외에는 큰 변화없이 기존 35개 브랜드가 포진돼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하반기 ‘클럽 모나코’, 올해 ‘페이지플린’, ‘지컷’, 캐릭터 ‘린’이 입점한 후 매출에 탄력을 보이며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타점에 비해 매출효율이 월등해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월 평균 1억원대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10월에는 상반기 부진을 딛고 2억원대 외형매출을 올리며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는 전면세일전에 돌입하면서 매출상승을 기대했지만 ‘세일발’이 적중하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날씨가 지속적인 변동을 보이면서 최대변수로 작용해 유동고객의 유입이 어려웠다.
이번 가을세일은 세일행사로 인한 이미지 하락과 소비자 신뢰도 등을 우려한 브랜드의 세일참여율이 대폭 축소된 반면, 상위권에 속한 리딩브랜드의 경우는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이 중 ‘에고이스트’가 월등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시슬리, SJ, 클럽 모나코, 보브, ‘올리브데올리브’ 등이 선두그룹에 포진돼 있다. ‘SJ’는 10월 현재 전년대비 40%나 신장폭을 높였고, ‘탱커스’는 부진을 털고 전년대비 60%나 신장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1월 현재 예상외 날씨로 고전하고는 있지만 이번 주를 시작으로 겨울상품 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겨울상품의 원활한 입고 등 공격적인 영업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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