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대표 정운석)가 본사 건물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본격 나선다.
톰보이는 지난 30일 논현동 소재 본사 토지와 건물을 코람코 자산신탁에 26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톰보이측은 “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에 의한 매매로 현재 부채율이 270% 수준으로 단기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구구조에 나설 계획”이라며 “톰보이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매각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톰보이의 2분기 매출액은 아울렛 유통 채널을 확대한 ‘코모도’와 ‘톰키드’의 증대로 1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재고 자산 평가손실 확대로 오히려 19.7% 감소했다.
이는 톰보이가 다양한 브랜드로 다양한 유통 채널을 거느리하고 있지만 30%대에 그친 낮은 정상가 판매율과 높은 기획상품 판매 비중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재고소진을 위한 유통채널운영이 뒤따를 경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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