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획차질로 인해 매출견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 회사는 내년 시스템 체제를 정비하면서 안정화에 힘을 싣는다. 이를 통한 원활한 물량입고 해결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확립시켜나가면서 프리미엄 전략을 강구하는 등 브랜드별 전개, 수익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외형 볼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동성을 전제로 한 상품의 수용폭과 고객층을 넓혀 시장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체 브랜드 총괄 디렉터인 이경희 상무의 1인 체제에서 탈피, 각 브랜드별 개별 디렉터 체제로 전환하며, 일관된 컨셉을 시스템화시키는 데 주력했고 이로 인한 생산지연, 물량공급 등 기획과 생산 관련 업무를 정비하면서 내년 탄력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탱커스’는 김양희 실장, ‘BNX’는 손진원 실장, ‘에린브리니에’는 배은영 부장이 실무를 맡고 있다.
‘탱커스’와 ‘BNX’는 전년대비 보합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이 회사는 내년 매장확충보다는 브랜드별 매장당 단위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한편, 하반기 런칭하며 관심을 모았던 ‘에린브리니에’, ‘카이아크만’은 향후 기획과 생산 시스템이 안정화되는 내년부터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브랜드의 해외 확장 진출과 신규인 영캐주얼 ‘에린브리니에’와 ‘카이아크만’을 런칭하는 등 자체적으로 큰 변화와 격동의 시기였다”며 “내년 기획, 생산 시스템을 재정비 구축에 집중하면서 확대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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