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 기업체질 확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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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안요소 제거 등 공격 경영 요구돼
패션 CEO10人 대예측


2008년 시장친화적인 새 정부 등장으로 대부분 패션기업들이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크게 기대했다. 하지만 국제유가·미국경제침체·환율불안 등으로 세계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는 등 주변 환경이 녹록치만은 않다. ▶관련기사 4면
본지가 조사한 ‘2008년 경기전망’에서 10인의 국내 패션기업 대표들은 국내 투자환경개선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세계경제침체에 대한 불안을 나타냈다.

기업 대표들은 시장친화적인 새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적정수준의 경기부양책에 나서면서 내수 진작 분위기가 형성 돼 소비자 기대지수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폭넓은 소비자 수용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개발 등 활기찬 경영기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우선 백화점 중심 유통전개방식에 익숙한 국내기업은 새로운 유통채널 발굴 등 유통다각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인터넷 유통업체의 75% 성장은 향후 마케팅 변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대외적 불안요인 해소를 위한 국내 패션기업들의 체질개선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대형유통업체들이 분기별 기획방식에서 소비자 반응에 즉각 대응하는 월별 기획·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우리기업들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생산기반 불안정성을 증폭시키는 중국정부의 신노동법 발표에 따른 발효로 중국투자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패션업체들의 경우 중국생산을 통한 물량공급이 주류가 된 가운데 현지 임금상승은 앞으로 큰 부담이 된다고 우려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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