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으로 올 매출 3000억 달성
티니위니·후아유 등 고객마케팅 성공작
이랜드 2BU(대표 박순기)가 브랜드별 전사적 역량강화를 통한 캐주얼 대표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정책 확산과 전략아이템 개발· 혁신적 마케팅을 통한 공격영업으로 매출 증진과 이익확대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티니위니’는 지난해 고객기반을 활용해 펼친 마케팅이 적중했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에도 우수 고객을 중심으로 한 드림(dream)을 주제로 내건 기부마케팅과 아트공모전을 갖기로 했다. ‘티니위니’는 이런 마케팅을 상·하반기로 나눠 연중 시행하는 한편 월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아이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 소비 확산을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00억 대 브랜드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후아유’역시 지난해 미국 스템포드 쇼핑몰에 성공적인 오픈과 현지의 입소문을 통한 브랜드 확산이 이뤄짐에 따라 연내 7개점까지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후아유’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에서도 1000억대 브랜드로 가기위한 9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이들 고객 중에서 구매활동과 인물 됨됨이 배움의 정도 등을 분석 모범적인 고객을 선발해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등 브랜드가 내건 ‘49ers’라는 것을 화두로 내건 브랜드 인지도 제고및 인터내셔날 이미지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쉐인진’과 ‘콕스’역시 이러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전사적 브랜드 전략을 수립, 영업력에 초점을 두었다.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
‘쉐인진’ 정준호 본부장
신상품 ‘더블에스진’ 앞세워
올 시즌 ‘세몰이’ 본격 추진
‘세계최고의 데님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는 ‘쉐인진’의 정준호브랜드 장은 “서울 명동점이나 대구 동성로 매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1억 이상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천 부평점 역시 대도시 중심상권이 아닌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 매월 평균 7000만 원 대의 매출력을 보이고 있다.”면서“이러한 판매력 증진은 무엇보다 본사에서 기획한 월별 전략아이템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쉐인진은 올 08년도에도 월별 전략 상품을 내놓고 스타일리쉬한 패션리더들을 골고루 흡수해 나갈 작정이다. 지난해 ‘블랙러쉬’의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선보일 신상품은 스티치가 남다른 청바지로 ‘더블에스진(사진참조)’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집중적으로 전개할 ‘더블에스진’은 매월 색다른 아이템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쉐인진’은 자체에서 플레쉬 공모전을 개최해 고객을 키핑 할 수 있는 마케팅에도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쉐인진’은 대중 매스 브랜드로 볼륨화를 가속화하는데 속도를 더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전국 62개 매장에서 25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는 80개 매장에서 400억원을 목표로 책정했다.
‘콕스’ 황원빈 본부장
‘스포츠 헤리티지’ 테마로
공격적으로 매스브랜드화
이랜드 내 스타급 브랜드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원빈 ‘콕스’ 본부장은 올 한해 “질적 성장을 통한 확장하는 브랜드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겠다.”면서 ‘스포츠 헤리티지’ 라는 카레이싱을 테마로 내건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 인지도 제고에 주력 할 것임을 피력했다.
‘콕스’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한 안 정환을 기용한 당시 브랜드 디렉터였던 김성민씨가 내세운 감성캐주얼이 일대 붐을 조성한 것을 상기시키며 올 시즌 브랜드의 볼륨화 매스화를 주도해 나가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콕스’는 지난해 브랜드 컨셉을 다소 변화시키면서 타겟 층 역시 19에서 20대 초반을 고수했던 것을 상향 수정해 23세에서 27까지로 변경했다. 이런 연령대는 런칭 초창기 대상연령층이 6년이 흐른 지금, 현재의 고객 연령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며 현재 그들의 입맛에 맞는 감도를 접목시킨 스포츠헤리티지를 강조하는데 손색이 없음을 내비쳤다. 그러므로 브랜드 운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콕스’는 디자인에서도 다양성이 가미되어 전문적인 스포츠 이미지에 청바지나 저지류의 맨투맨 후드티셔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25개매장 200억원의 매출에서 올해는 60개 매장을 확보해 총 300억원을 목표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