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박인영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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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각 패션진, 출발은 고품질 원사”

터키 보싸 독점 공급권 확보…여성복 탑 브랜드 물량 확대

“올해 청바지는 전반적인 패션트렌드가 비비드 컬러에 화려한 패턴들이 도래하면서 색상 면에서 굉장히 밝아졌으며 스타일면에서는 부츠 컷 핏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올해 국내 여성복 메이커에 가장 많은 물량의 데님을 기획한 FG인터내셔널(대표 조병선)의 박인영실장의 설명이다.
박 실장은 올 연초 품질로 인정받는 터키 데님을 수입 공급하는 독점권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터키의 보싸(BOSSA)社 데님 그것이다. 패션계에 종사하는 데님관련 전문가라면 터키데님의 우수성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다. 터키는 이집트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그곳에 생산되는 세계적인 기자면(이집트에서만 생산되는 초장 면이라고 하는 좋은 목화)을 이용함으로 데님 원단에서 느끼는 자연스럽고 은은한 광택감과 함께 소프트하다. 특히 인디고 컬러 자체가 깊은 맛이 느껴진다.


▲ 터키 보싸 본사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했다
이러한 데님으로 생산된 올 시즌 청바지들은 패션 감각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시슬리’나 ‘보브’ 등 내로라하는 탑 여성복 메이커에 공급량을 늘려나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 인영실장은 남다른 정보를 파악하기위해 직원들과 함께 매 시즌 유럽과 일본 출장을 자주 다니면서 좋은 샘플을 보고, 국내에서는 마땅한 원단을 찾지 못해 애태웠으나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자체에서 셀렉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히면서 디자인은 창조할 수 있으나 원단만큼은 유럽의 원단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활짝 웃었다.


박 실장은 조병선 사장이 데님 프로모션 사업을 한 이래, 해외 시장 조사를 같이 해오다

지난해부터 데님 개발실을 맡았다. 박 실장은 지난 연말 유럽에 가서 시장 조사 후 내친김에 일찌감치 정보를 얻어 둔, 터키의 보싸를 찾았다.
“보싸는 유럽에서 디젤, 막스엔스펜서, 리바이스, 넥스트, 자라 등에게 다양한 데님 원단을 공급하고 있으며 저희 회사는 유럽원단이 궁핍했던 것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보싸와의 독점 계약에 대한 배경을 설명한다.
한편 에프지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중국 광저우에 화훼이패션법인을 설립, 중국 생산에 관한 일관된 라인을 보유 품질향상을 기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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