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만나 지원 요청
“이제 섬유업체도 막연하게 정부지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팔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 력해야 합니다.”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취임 하자마자 섬유 재도약 분위기 고조를 위해 전 방위 행보에 나섰다.
노 희장은 지난 7일 섬산련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선출된 뒤 10일 취임식을 갖고 섬유업계 수장으로써 행보를 본격화했다. 최근 분위기가 살아나는 섬유산업 활성화에 포커스를 맞춰 정부·국회·경제단체·섬유업계 원로 등 주요 인사들과 연쇄적 면담이 그것.
노 회장은 14일 안택수 국회의원과 회동을 시작으로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등을 만나 섬유업계 현황 설명과 함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일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과의 면담에서 노 회장은 2007년부터 시작된 대중소기업 스트림간 협력사업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정상적인 기업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윤호 장관은 “과거처럼 수혜형태의 지원은 글로벌 시대에 업계 경쟁력을 갖추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가 있는 사업은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구미의 섬유업체를 방문한 경험을 예로 들어 “섬유산업은 IT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첨단산업”이라며 섬유산업 발전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 회장은 또 전경련 조석래 회장,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경총 이수영 회장을 비롯 경방 김각중 회장, 신원 박성철 회장 등 섬산련 전임 회장과 만나 섬유산업 재도약을 위한 재계와의 협력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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