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홀 중공률 65% 천연섬유 ‘케이폭’ 국내최초 개발
다양한 천연기능성에 자체기술 접목 고기능성 덩어리
키토산·은나노 상품화 이어 항균제 ‘엔바이오’ 판매
중국에 협력공장 건설…케미칼 생산 전진기지로 육성
섬유산업에 로하스시대를 열 신비의 섬유가 나왔다. 주인공은 넵테크놀로지(주) (대표 정진영)가 상품화한 천연섬유 케이폭.
넵테크놀로지가 야심차게 제안한 케이폭은 한마디로 다양한 천연 기능성을 지닌 최고의 천연섬유다. 오가닉 코튼처럼 유기농재배가 필요 없는 친환경 섬유소재인 동시에 자체적으로 지닌 다기능성은 현재 상품화된 천연·화학섬유와는 비교조차 안 된다.
“케이폭은 원 홀에 중공률 65%를 자랑합니다. 이 때문에 물위에 뜨지요. 부연성은 기존 섬유에 비해 30배나 됩니다. 중량 역시 면의 8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초경량성을 지녔어요. 그뿐이 아닙니다. 벌키성과 탄성회복률은 기존 소재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어요. 보온성, 속건성, 통기성 등 케이폭이 지닌 고유의 고기능성은 10가지가 넘습니다.”
정 사장은 로하스 시대를 열 케이폭의 장점은 말로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출장지에서 케이폭 섬유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천연상태의 면이지만 높은 중공률 때문이었지요. 게다가 천연 상태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근 친환경 트렌드를 충족하는 최고 섬유소재로 판단했어요.”
정 사장은 케이폭 상품화를 위해 1년 전부터 연구개발에 들어가 10대 장점을 검증하는 동시에 자체 기술을 통해 항균성, 고소취성 정전기방지 기능과 원적외선 방출 기능을 동시에 발현케했다.
“케이폭은 섬유장이 18~27mm에 불과한 초단섬유이기 때문에 실 생산이 까다로워 고도의 방적기술을 요구합니다. 현재 얀 번수는 10수에서 40수까지 개발된 상태예요. 60수짜리 실 개발을 과제로 삼아 전력하고 있습니다.”
정 사장은 케이폭 얀 생산을 위해 당초 중국 방적 회사를 이용했지만 생산제품의 균제도가 불량해 고급제품으로 전개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랐다며 얀 개발의 어려움을 밝혔다. 고가·고기능성 케이폭 상품화가 단지 동내의나 T-셔츠, 이불원단용에 그치자 이를 보완키 위해 국내 굴지의 방적회사와 제휴를 본격화 했다고 말하기도.
“화이버 상태의 케이폭 공급은 이미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얀 공급은 지난 3월말부터 들어갔어요. 화이버 공급은 월 200톤 정도 가능해요. 아직 시장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수요상황을 봐서 공급을 확대한 생각입니다만 공급능력은 무한합니다.”
그는 케이폭은 100% 자체소재로 상품화도 좋지만 울이나 면 등 다른 천연섬유와의 혼용할 경우 차별화를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상품화 초기단계라 공급가격이 kg당 1,0000원에 이르러 면 가격보다 2~2.5배 정도 비싸지만 앞으로 생산비용을 줄여 공급가격을 낮춰나가겠다고 밝히기도.
“창업 5년째인 올해부터 그동안 연구중심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성화에 나섭니다. 넵테크놀로지는 R&D 비용이 매출액의 23%에 이를 정도로 개발에 치중해왔습니다만 최근 개발제품의 상품화가 활성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어요. 키토산, 은나노 제품은 발명특허가 등록돼 식품원료로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엔 바이오’브랜드의 항균제는 소취, 정전기방지, 자외선차단, 원적외선방출등 4가지 기능이 탁월합니다. 이 제품은 중국으로 대거 수출되고 있어요.”
정 사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