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예산은 고작 105억원, 업계의 과제개발요구금액은 무려 1261억원.” 올해 섬유·패션 스트림간협력사업 신청 경쟁률이 지난 해 10대 1보다 높은 12대 1을 기록해 섬유패션업계의 높은 관심을 재 입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섬유패션업계가 스트림간협력사업에 뜨거운 관심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으나 정부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올해 2회째 맞은 ‘섬유산업 스트림간협력 기술개발사업’ 계획서 접수결과 84개 과제에 정부지원금 1261억원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섬산련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사업시행 공고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실시된 신청서 접수결과 총 84개 과제에 총 538개 기업(위탁기관 포함)이 참여한 가운데 섬유스트림사업에 424개사, 패션스트림사업은 11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54건, 885억원에 비해 각각 56%,42% 증가했다. 섬유스트림사업에 59건(1222억원), 패션스트림사업은 25건(39억원)이 각각 신청됐으며, 공모형태별로는 지정공모 과제가 33건(674억원), 자유공모 과제에 51건(587억원)이 접수됐다.
올해 스트림간협력사업 지원규모는 총 185억원. 이 중 계속과제를 제외하면 약 105억원이 신규과제로 지원될 예정인 가운데 전체 18개 내외(섬유스트림 12개 내외, 패션스트림 6개 내외)과제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은 신청업체에 대해 오늘(17일)까지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5월초 선정평가를 거쳐 6월초 최종적으로 지원과제를 선정해 업체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