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백화점 진입 성공 ‘안착’
고감각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세일을 마친 롯데백화점의 패션 란제리군이 전년대비 14%의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 이랜드월드(대표 김영수)의 ‘에블린’이 전년대비 30%의 성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문형준 계장은 “작년 8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입점, 백화점 유통은 처음인 것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가격은 경쟁 브랜드보다 낮으면서도 퀄리티가 우수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에블린’의 성장은 ‘캘빈클라인 언더웨어’가 백화점 패션 란제리군을 선도하는 가운데 ‘노세일’ 정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패션 란제리 브랜드의 선전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에블린’의 김태규 주임은 “최근에는 메인상품인 웨딩 컨셉의 화이트 제품 위주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세일을 진행하지 않아도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리뉴얼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온 브랜드 자체의 성장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에블린’은 고가의 레이스를 비롯한 고품질의 원단으로 제품의 대부분을 국내 생산하기 때문에 퀄리티가 우수하다. 또 본사 차원에서 수선을 운영하는 등 고객 서비스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보다 빠른 생산을 위해 국내 생산을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전국적인 유통망 확장을 전개하고 있는 ‘에블린’은 오는 5월 2일 건대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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