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비비드한 컬러 주도…그린계열도 확장

다가올 09년 봄 여름에 유행할 패션트렌드는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이 안전을 중요시 하는 시대상황도 중요하게 부각된다. 컬러는 밝고 비비드하게 전개되며 특히 그린계열의 확장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마켓동향으로는 외동이 황금시대인 지금 좀 더 고급화되어 명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블루슈머의 대상으로 떠올랐으며 어덜트 브랜드의 아동라인 확장, 데님라인과 같이 특정화·전문화되는 것이 추세다. 인터패션플래닝사업부가 발표한 ‘09 S/S 아동복 패션트렌드’ 에서는 점차 진화되는 시대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내년 춘하 아동복 패션트렌드를 제안했다.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키즈 세컨 라이프(Kids Second Life)
성인 못지않게 어린이들 사이에서 온라인 가상공간과 어린이만의 전용도시가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아동전용 세컨라이프 공간이 인기를 모으며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픈 아이들의 바람을 충족시킨다는 설명이다. 동화속의 초현실적 판타지 뉘앙스로 새롭게 창조돼 트렌드에 반영된다.

애니매트로닉 토이(Animatronic Toy)
과거 소모품이었던 장난감은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가족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직접 출생증명서를 작성하거나 자신과 꼭 닮은 인형, 핸드 드로잉을 통해 만들어지는 나만의 장난감까지 다양하다. 액서서리 기획시 필수적인 라이프 스타일중 하나로 꼽았다. 놀이 문화에서 가져온 코믹하고 발랄한 요소들이 결합돼 생동감 있는 스타일로 발전한다.

에코 스카우트(Eco Scout)
윤리성, 도덕성,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학교나 유치원에서 교외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단순한 서클활동을 넘어 환경과 생태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많은 교외활동이 자연과 연관되기 시작한다.

셀프 프로텍션(Self Protection)
최근 아동범죄에 관한 사건이 많아지면서 매스컴을 통해 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아범죄 등으로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와 나들이 철이 맞물리면서 미아 방지 용품이 쏟아지고 있다. 액세서리처럼 이용되거나 밝은 컬러감을 사용해 아동 패션사업에서 새로운 산업군으로 나타나고 있다.

▲메인 스트림(Main Stream)

로맨틱 미라지(Romantic Mirage)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로맨틱 테마. 비밀의 정원의 느낌이나 클린하고 미니멀한 스타일로 전개된다. 화려한 로맨티시즘을 믹스해 편안한 로맨틱 이미지를 추구한다. 프릴과 개더링의 디테일, 초현실적인 로맨틱의 대표인 변형된 플라워 패턴과 버튼 탭 스커트, 나비 헤어핀, 트위스트 체크 스커트를 제안한다.

더 아트 오브 플레이(The Art of Play)
아이들의 자유로운 감성이 묻어나는 테마로 아동들의 상상의 세계를 모티브로 활용한다. 기본에 충실하지만 신선하고 기발한 무드를 연출한다. 기능적이고 포멀한 형태의 프레피룩에 기능성과 아트적 감성이 믹스돼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도트패턴을 사용하거나 둥근 칼라 원피스등이 적합하다. 또 컨트리풍의 미묘한 웨스턴 느낌이 가미된 워커웨어로 발전한 하이 웨이스트 오버올이나 캔버스 슈즈, 워크진 감성의 데님조끼가 키포인트다.

얼반 오아시스(Urban Oasis)
도심과 가상공간에서 게임을 즐기듯 다양한 스포츠를 모티브로한 스포츠룩, 에콜로지와 내추럴리즘 등 친환경적 감성과 믹스하기도 한다. 테크니컬 소재나 반사효과 프린트를 사용하면 좋다. 또 어반감성의 미니멀 무드와 테크놀러지적인 스포티무드의 요가라인도 각광받는다. 느슨하고 편안한 실루엣으로 전개한다.

더 오리진 오브 네이쳐(The Origin of Nature)
자연은 가공되지 않은 세련됨과 야생의 흔적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또다른 문화로 나타난다. 다듬어지지 않은 요소들이 키워드가 되면서 안락함과 편안함에 묻혀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무드를 제공한다. 아프리카의 사파리룩과 애니멀패턴, 초원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린넨드레스나 롤업스타일, 아마존의 늪지대를 연상케하는 그린톤과 블리치효과, 수상식물 모티브 포인트를 사용한다.

▲컬러 스트림(Color Spectrum)

마일드한 느낌의 브라이트, 비비드톤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중간톤의 컬러들도 더 선명하고 또렷해지며 밝고 후레쉬한 느낌을 가진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