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소비자 목소리 100%흡수한다
어려울때 일수록 ‘현장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
최근들어 대기업의 CEO는 물론이고 임원, 디자이너, MD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경영’이 한창이다.
불경기에 성장하는 기업과 브랜드의 공통점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경영’을 한다는 것. 실예로 FnC코오롱의 제환석대표는 매장에서 고객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실제로 어떤 제품이 판매되는지, 상권별 소비자의 특성등을 피부에 와 닿게 체험하고 제품기획및 영업정책에 반영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몸소 실천하는것은 물론이고 임원들이 직접 직영매장이나 대리점에서 체험 판매를 하고 있다. 대부분 아침 10시부터는 ‘책상을 지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할 정도다.
신성통상도 최근 현장중심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디자이너, MD가 직접 대리점에서 판매를 함으로써 고객의 불편사례를 듣고 기획에 반영하는것이다. 예전에는 브랜드사가 기획을 하여 고객에게 제안했지만 요즘은 역발상으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제품화하는 추세다.
“고객이 없으면 우리 브랜드도 없다”는 정신으로 달리고 있는 패션업계는 이제 ‘브랜드’가 ‘소비자’를 리드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단정한다.
본지가 설문조사한 내용에 있어서도 베스트브랜드는 ‘확고한 정체성’을 지켜왔고 이는 매니아들의 입맛을 정확하게 알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추동을 기해 패션업계의 ‘현장경영’은 고객과 소통의 주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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