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규모를 떠나서 해외 전시회 참가는 상당히 쉬워지고 있다”면서 “상품이 있고 품질이 갖춰졌다면 누구나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곧바로 수출의 물꼬를 틀수도 있다”고 설명하는 메세프랑크푸르트 진용준대표의 말이다.
“정부산하 유관 단체들이나 지방자치단체 市 등에서 업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잘 활용하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해외 전시회에 나가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덧붙이며, 또 “최근 해외에서 한국섬유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신뢰 속에 커지는 한국산의 이미지는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고 말했다.
진용준 대표는 한국 업체를 해외전시회에 소개하면서 한국 전시산업을 한눈에 간파하고 있다. 섬유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지하철 컴퓨터 등 다양한 산업계에 골고루 손을 뻗치고 있어 역량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선진국 바이어들은 중국을 공장으로 바라볼 뿐이다. 기업 간 나라간 신뢰하는 기업으로 인지도를 얻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상대적으로 한국 상품이나 기업은 A/S나 사후처리능력 납기 문제에서 따라 올수 없다고 단언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섬유수출환경은 그다지 좋다고만 할 수 없다. 그러나 향후 빠른 시간 내 세계적인 기업들이 속속 탄생될 것임은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전시회 참가는 일회성보다는 장기적인 마인드로 참가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전시회 개최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경우 바이어들이 참가하기가 어렵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그것은 홍콩이나 중국에서도 한국기업을 만날 수 있는데다가 시장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방문해서 시간을 쪼개지는 않기 때문이란다.
PID나 PIS 역시 찾아오는 바이어가 많다면 전시참가 업체 유치는 아주 손쉬운 일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시산업의 성패는 어떤 바이어가 얼마만큼 찾아 오느냐에서 거의 판가름 난다.
한국기업 이미지 좋아…‘품질·납기·A/S’ 신뢰
수출기업 해외 유명 전시회 참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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