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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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캐주얼

■홍민석 신성통상 상무
리뉴얼 및 아이덴티티 정립의 시기

남성캐주얼시장은 각 타겟 조닝별 리뉴얼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경기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이럴때 일수록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고 확실한 타겟층을 만족시켜 갈 리뉴얼등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해 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은 사실상 40대 고객이 메인이 됐다. 트래디셔널시장의 역사속에서 10대부터 입어온 소비자들이 이제는 로열 경제소비층이 됐다. 그러나 TD브랜드들의 변신은 그다지 크지 않아 소비자들이 식상할 시점에 이르고야 말았다. 이러한 때 불경기까지 겹쳤지만 이는 경기탓보다 브랜드가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표현해야 옳을 것이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라인다각화는 물론이고 리뉴얼을 통해 확실한 타겟팅과 마인드에이지를 추구하는 한편, 제대로 된 문화를 읽어 라이프스타일에 충실한 마케팅을 펼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의 어덜트시장은 제도권으로 ‘젊은 마인드’의 고급 유통 혹은 브랜드대리점으로 떠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 시장의 부상도 예고된다. 그러나 사실상 이들 4050은 ‘시니어’라는 단어를 기피하고 있다, 당당한 이들의 문화와 취향을 읽어내는 것들이 숙제다.

남성 정장
■김상태 캠브리지멤버스 상무
어렵지만 제대로 된 ‘가치’ 추구해야

남성정장 시장은 한 마디로 어려울 것이다.
그동안 대형브랜드들은 세계 최고수준의 우수한 신사복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시스템을 지켜왔다. 저렴한 가격이란 ‘고품질 대비 합리적 가격대’를 말한다.
백화점 중심으로 우수한 품질의 세일정착이 되다보니 소비자들이 무감각해 졌다.
언제든 세일하면 유명브랜드 신사복을 싸게 사입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생긴것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백화점의 그린프라이스제가 시작되면서 소비자와 브랜드, 유통, 모두가 혼란을 겪었다. 이는 그린프라이스탓이 아니라 그동안 신사복업체들이 진정한 ‘소비가치’와 ‘신뢰’를 소비자들에게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하반기에 불황을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제가격 받기’를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 감성과 품질이 잘 어우러진 제품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백화점지향의 브랜드사들의 고급, 고감도화가 심화되고 수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물량 확대보다 감도있는 제품의 출시및 변신을 추구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김영윤 MK트렌드 이사
침체 극복 ‘희망’ 가져야

올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패션경기 흐름역시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대외 경제적인 악재요건에 따른 전반적 경기 저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내 정치 불안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촛불 집회 등도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면서 의류업계는 소비심리 위축의 중심에 있어 큰 타격이 예상된다.
또한 업계의 분위기도 점점 양극화 경향을 보여 대기업 vs 중소기업 형태로 진전되고 있다. 현재 진과 스타일리쉬 조닝은 현재까지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고 있으나 향후엔 악영향이 필히 예상되는바 마켓쉐어 확장을 위한 상품력 보강, 마케팅 강화에 주력해야 할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장 다변화 차원의 해외시장 진출 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본다.
경기침체 영향과 패션 사이클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한 이지캐주얼 장르는 끝없는 변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할수 있다. 상품 컨셉의 재정비, 시장트렌드 선점반영, 상품력 보강, 고객서비스 강화, 소싱(생산)경쟁력 확보 등에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항상 모든 해답은 시장과 소비자에 있다는 가장 보편적인 진리를 잊지 않고 끊임없이 시장과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만이 희망을 노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복
■김종원 에스지위카스 이사
탄력적 대응·기동성 절실

고유가와 원부자재 가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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