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커리어, 百조닝 축소에 항변…고객 충성도 고려해야
패션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로 최근 주목받는 수입브릿지군의 지난 상반기 매출실적이 국내 내셔널 커리어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 대형백화점의 MD 개편 시 주요 이슈인 수입브릿지군 브랜드들이 국내 커리어 조닝 PC내 하위권보다 매출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6개월간 월평균매출을 놓고 봤을 때 커리어 조닝 최하위 브랜드와 수입브릿지군 1위 브랜드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다.
롯데본점 기준으로 6개월 간 수입브릿지 중 1억선 이상을 넘긴 브랜드는 소수에 불과했다. 또한 국내 커리어 조닝에서 제일 최하위권의 평균매출이 1억 원대 초반부터 1억2천만원대를 기록했다.
수입브릿지에서 상위권은 ‘마크by마크제이콥스’ ‘바네사부르노’ ‘제라드 다렐’ ‘이자벨 마랑’ 등이었고, 최하위권 브랜드는 월평균 4000만원도 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백화점 업계가 소폭으로 MD를 개편하며 국내 여성 영캐주얼이나 캐릭터, 커리어를 불문하고 수입 브릿지 브랜드들에게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커리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닝이 축소되며 위축 분위기가 여전하지만 수입브릿지의 경우 커리어 고객들의 충성도와 결집도를 따라오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입브릿지는 수도권 대형매장 중심에서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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