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百 “올림픽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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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세일·캠핑시즌·박태환 효과’까지

▲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박태환선수(􃜃). 백화점 업계는 비수기임에도 박태환 효과로스포츠 관련 용품 매출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박태환선수(􃜃). 백화점 업계는 비수기임에도 박태환 효과로스포츠 관련 용품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큰 폭 상승했다
최대 비수기 ‘8월’ 예년대비 최고 실적

연중 최대 비수기인 8월에 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 백화점들은 웃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수립 60주년 및 광복절을 맞아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특별세일을 진행했고, 휴가철 전 국민적 응원 열풍에 힘입은 베이징올림픽 마케팅까지 시기적절하게 맞물려 매출이 오히려 큰 폭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까지 수영복(25%)을 비롯 스포츠·아웃도어 용품(23%)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전체적으로 작년 동기 주말 3일(2007년 8월 17~19일) 대비 매출이 20%를 훌쩍 넘어 올림픽 열기를 실감케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 매출이 14%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체 매출 신장률은 16%로 전월의 8.9%에 비해 두 배수 가까이 크게 상승했다.
현대백화점도 수영복을 비롯 스포츠·아웃도어 의류제품이 특히 호조세를 보이며, 8월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휴가철 캠핑 열풍과 박태환의 금·은메달 등 올림픽 효과까지 더해져 수영복의 경우 30%,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은 32%나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8월은 보통 2월과 함께 최대 비수기로 매출이 역신장하거나 소폭 늘어나기 마련인데, 올해는 예정에 없던 특별세일과 예년에 비해 짧았던 무더위로 점포 방문객이 늘면서 큰 폭 상승했다”며 “휴가철 막바지임에도 수영복 매출이 급증한 점을 보면 올림픽도 업계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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