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김혁준 [email protected]
성수기를 맞아 패션 업체들의 파격적인 사은품 선정 전쟁은 매년 피할 수 없다.
주력 유통채널과 브랜드 및 가격 조닝은 어디에 포함되는지, 또한 메인 타겟층과 성별에 따라 사은품의 종류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 종류가 수도 없이 다양하지만 전개 중인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야하고, 주요고객은 물론 신규고객 창출을 위한 활용도 높은 아이템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한다.
다시말해, 잘하면 당연하지만 잘못하면 온갖 비난을 듣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은품은 넓은 의미로 본다면 CS 즉, 고객서비스다.
한마디로 미끼가 될만한 뭔가를 더 얹어줘, 구매를 유도하는 가장 원초적 마케팅인 것이다.
하지만 사은품이란 것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정으로 이뤄진 아무런 사심없는 단순히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의 일환이라면 아름답겠지만, 요즘 소비자들도 패션 브랜드들처럼 호락호락하지만은 않기에, 사은품 선정의 어려움은 갈 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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