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웜비즈 패션’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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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트라이브랜즈 앞장…‘동내의’ 본격 출시

고유가의 영향으로 웜비즈(warm biz) 패션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여름 쿨비즈(cool biz) 패션이 유행한데 이어, 이번 겨울 따뜻하고 실용적인 웜비즈 패션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이에 웜비즈 패션의 최대 수혜자인 내의 업체들은 신제품을 앞당겨 출시하는 등 불황 극복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휠라인티모’는 지난 9월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동내의를 선보였다. 웜비즈의 영향으로 내의를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판단, 통상 10월 초인 출시시기를 약 2주 앞당겼을 뿐 아니라 물량도 10% 가까이 늘린 것.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울이나 면 소재보다 20% 이상 향상된 보온성과 뛰어난 경량성 등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 정장 안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남녀 레깅스도 함께 출시, 자체 발열 기능을 갖춘 기능성 소재 등을 사용해 의복 내 온도를 높여주고 편안하게 몸에 밀착되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내의 착용을 불편해하는 남성들의 일상과 레저 활동의 속옷 대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브랜즈(대표 김창린)는 내의 브랜드 ‘홈앤’을 출시한다. 그동안 특별한 브랜드 없이 ‘트라이’라는 네임으로 판매됐으나, 이번 시즌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 적극적인 내의 판매를 유도하는 것. 이에 물량을 15% 높게 잡고 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전에 돌입할 방침이다. 집안에서 입을 수 있는 패밀리 홈웨어 ‘홈앤(HOME END)’은 이지웨어와 동내의를 접목한 신개념의 이지웨어로 이번 시즌 ‘웜비즈용 내의’를 출시, 얇고 비치지 않는 스킨 컬러의 8부 기장 제품을 통해 내의를 잘 입지 않았던 남성 직장인을 새로운 고객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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