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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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멀티라이프 데일리웨어 집중

09S/S 남성복시장은 비즈니스캐주얼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된 데일리웨어 연출에 초점

을 둔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주도할 전망.
기존 브랜드들의 리뉴얼도 활발한 요즘, 내년 봄 출사표를 던질 새내기 역시 이에 적극 부합하고 있다. 3040세대를 겨냥하면서 젊은 감도를 지향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것. 또한 형지어패럴과 성창인터패션과 같이 여성복전문기업이면서 남성복시장을 노크하는 사례가 두드러진다.

여성복전문기업 형지어패럴의 ‘아날도바시니’는 TPO에 맞는 데일리 타운캐주얼웨어를 표방한다.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조시키기 위해 톱스타 배용준과 전속계약을 맺는등 불황속에 공격 행보를 감행하고 있다. 또한 성창인터패션도 프랑스 ‘파소나블’을 도입해 선보인다. 하이엔드 프렌치 트래디셔널 캐주얼을 지향하며 엘레강스하고 컨포터블한 리비에라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이와함께 에스티오는 ‘에스티코’ ‘비노’에 이어 세 번째 브랜드 ‘폴 앤 루이스’를 런칭한다. 트래디셔널의 새로운 해석을 주창하며 실용적 품위를 실현한다는 것. 역시 TPO에 맞춰 온오프및 레저, 스포츠에 이리기까지 멀티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제안할 것이 기대된다. 유통은 ‘아날도바시니’와 ‘폴 앤 루이스’는 가두 대리점 중심, ‘파소나블’은 백화점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불황이지만 기존 선발주자들의 리뉴얼과 상품력 강화 움직임도 두드러져 신규와 함께 치열한 시장점유 확보전이 기대된다.


■바이어 인터뷰 | 김승현 과장<현대백화점>
남성복 시장 다각도 전략으로 돌파구

최근 삼성전자(약 12만명)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넥타이를 벗고 자율복장제를 실시하면서

비즈니스 캐주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웜비즈’ 착장의 자켓이 핵심 아이템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자켓은 팬츠·셔츠와 함께 캐주얼 비즈니스 룩을 완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경향은 내년 S/S 신규는 물론 기존 브랜드들에도 영향을 줘 캐주얼 비즈니스 트렌드가 가미된 요소들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불황과 자율복장제의 이중고로 신사복은 외부적으로 위기설이 난무하고 있고 신장률이 두자리 수로 줄어 올해 10개가 넘는 브랜드가 영업을 중단했다.

백화점 업계의 경우 올해 가격합리화 전략의 일환으로 ‘남성 정장 가격정찰제’ ‘그린 프라이스’ 등을 통해 전년대비 세일기간이 연중 310일에서 120일로 축소했다. 내년 세일기간을 더욱 축소해 자생력 약한 중소 브랜드를 돕고 소비자의 피해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남성복 시장은 전체적인 불황 속에 각 업체들이 물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체 물량대비 QR생산은 작년 10%에서 올해 25%, 내년에는 30% 이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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