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코리아 패션대상시상식
제1회 코리아 패션대상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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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대한민국 가치 높이는 ‘혁신산업’

패션인 자긍심 고취·‘합심일치’ 결의의 장


수상자 전원 “한국패션발전위해 노력 배가하겠다” 다짐
지식경제부 이동근 성장동력 실장·원대연 회장 등 200명 VIP 한 뜻모아


‘제1회 코리아패션대상’은 대한민국패션업계의 숙원의 과제를 풀어낸 의미있는 시상식이었다. 한국패션협회의 원대연회장, 김인수부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구성원들과 업계관계자들이 지난 3년간 패션업계의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었다.
한국패션을 세계에 알리고 발전에 기여한 창의적인 패션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대상을 ‘대통령 표창’으로 격상시키고 ‘국무총리’ ‘지식경제부장관표창’등 밸류를 높여 ‘패션인들이 제대로 인정받는’ 물꼬를 튼 것이다.

지난 17일 오후 5시 한강고수부지소재 ON에서는 지식경제부 이동근 성장동력 실장을 비롯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코리아패션대상및 송년행사가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제1회 코리아패션대상에서는 이동근 성장동력실장과 원대연패션협회회장의 축사를 통해 많은 의의를 읽어낼 수가 있었다.

지식경제부 성장동력 이동근실장은 “대한민국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혁신산업이야 말로 ‘패션‘이다”고 강조했다. “향후 패션산업과 IT를 접목해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며 세계적 글로벌브랜드를 개발해 한국의 패션경쟁력을 배가할 것”으로 비전을 밝혔다.
이동근실장은 패션인들을 향해 “여건은 어렵지만 새해에 더욱 노력하고 고부가가치상품개발과 차별화실현에 힘써 줄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올해의 가장 큰 수확은 ‘패션’을 성장가능성 높은 산업으로 보고 정부각계각층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힘주어 말했다. “최근 패션문화산업의 지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우리업계의 중요성을 인정받는 시점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2년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브랜드를 개발 육성할 것이다. 이와함께 패션타운건립도 추진하는등 패션업계의 과제가 많다”고 계획도 설명했다.
이날 축배제안을 통해 패션업계의 주요인사들은 한해를 정리하고 희망을 외쳤으며 ‘화합’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자는 결의도 다졌다.

▲ 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패션’이 한국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산업임을 거듭 강조했다. 지경부 이동근 실장이 우영미씨와 박성경 대표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모습


대통령표창

■박성경 이랜드 대표이사
中 500개 백화점 2500 매장 운영 6천억 매출


세계 어떤 명품보다 중국에서는 일류로 인정받는 이랜드그룹의 브랜드들은 한국패션의 위상을 드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저희 이랜드에 큰 상을 주신 것은 지난 15년간 꾸준히 중국시장을 두드려 온데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앞으로 이랜드가 보다 맹렬히 선봉에 서서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라는 당부로 알겠습니다.”

박성경 이랜드대표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소감을 이와 같이 대신했다.
현재 이랜드는 ‘이랜드’ ‘스코필드’등 15개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켰고 현지에서는 ‘폴로’를 버금가는 프리미엄 수준으로 자리잡아 한국패션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최근까지 중국내 500개 백화점에 2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6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진출 15년만에 지난 5년간 연매출 성장 70%, 영업이익 60%를 넘는 경이적 실적을 올리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랜드의 중국법인은 상하이 민항구 인민정부로부터 최대 납세자상을 수상함으로써 중국정부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는 해외시장의 성공요소 중 첫 번째인 ‘현지화’에 성공한 케이스로 분석된다.


■우영미 (주)쏠리드 대표이사
파리 남성복시장에 한국 깃발 꽂다


한국시장에선 일찌감치 자리매김을 했고 이젠 프랑스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로 발돋움했

다.
우영미씨는 만 20여년간 ‘쏠리드옴므’로 국내에 손꼽히는 남성복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파리 남성복 컬렉션에만 지난 2002년부터 13회째 꾸준히 참가해 왔으며 2005년에는 쏠리드 프랑스 현지법인도 설립해 본격적인 ‘패션의 본고장’을 공략하고 있다.
디자이너라면 한풀이 하듯 파리컬렉션을 한번씩은 꿈꾸지만 우영미씨는 꾸준하고 차분한 공략으로 글로벌한 ‘내공’을 쌓아왔다고 보여진다.
“훌륭한 선배디자이너들도 많은데 제가 큰 상을 받게 된것은 앞으로 더욱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기위해 노력을 배가하라는 말씀으로 알겠다”며 겸손하고 소박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디자이너로서는 2002년에 최초로 파리 남성복컬렉션에 참가했고 실력을 인정받아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하는 선진 패션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2005년엔 파리에 쇼룸을 개설했고 한국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Bon Marche백화점, 런던 Selfridge백화점, 모스크바 Tsum백화점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프랑스, 영국, 이태리,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등 총 36개 백화점및 편집샵에 ‘WOOYOUNGMI’라는 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모든 상품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국위글 선양하고 있다.

국무총리표창

■박윤정 에스모드서울 이사장
20년간 업계에 패션역군 길러내


대한민국패션업계에는 ‘에스모드’에서 실력을 쌓은 우수한 디자이너들이 요소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에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정욱준씨 역시 2회 졸업생으로 알려져 있다. 박윤정 이사장은 한국패션업계 곳곳에 훌륭한 인재를 퍼져나가게 한 ‘인재양성’의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패션업계의 튼튼한 기둥을 세운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9년 150년 전통을 가진 최고의 교육기관인 에스모드파리의 한국분교를 유치했고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파리는 물론 세계패션의 최신정보를 입수해 우리 기업에 맞는 국제감각의 전문인을 양성해 왔다. 무엇보다 교육의 수준향상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국가교육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상하기도 한 박윤정이사장은 선진화된 ‘기업밀착형’교육과정을 도입해 전문성과 현장감을 지닌 패션인력 양성과 진출에 힘써 왔다.
특히 중견패턴디자이너 및 패션교육 기관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전문인 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은 물론 업계 전문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내년은 에스모드서울이 2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다. 에스모드서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업계의 큰 행사로 의의를 남길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중에 있다.

■도신우 모델센터인터내셔날 회장
패션 연출, 예술문화 개척의 선두주자


“오늘 국무총리표창이라는 큰 상을 받게 해주신 업계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상은 패션업계의 선배, 후배님들의 성원이라 생각하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도신우회장은 한국패션발전과 함께 보조를 맞춰왔다.

훌륭한 작품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모델양성과 패션쇼 문화예술 발전에 평생을 기여해 왔다.
‘패션이 사치산업’이라는 오명을 벗은지도 불과 몇 년이 채 안되니 특히 모델, 이벤트 등 패션문화부문에 있어선 그 시선이 오죽했겠는가. 그러나 본 기자가 지난 19년간 보아 온 도신우회장은 대한민국 패션을 부각시키는 말없는 그림자로, 조연으로서 한결 같이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1980년대초 불모지였던 패션쇼 연출분야를 개척하며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및 서울컬렉션의 연출 수행등 국내 패션쇼문화정착과 발전을 도모해 왔다.
무엇보다 부산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을 주관하면서 한국의 패션문화와 실력을 해외시장에 알리는데 큰 성과를 거뒀고 외국디자이너들을 초청해 패션문화교류와 국제적 규모의 컬렉션으로 위상을 제고시켰다. 도신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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