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염창역 거리는 지하철 개통과 도로중앙 버스정류장 개설로 유동인구 확대 가능성이 높아 신흥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서구청입구 사거리에서 양화교 사이에 위치한 등촌역~염창역 거리는 주변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초·중·고등학교가 펼쳐진 교육형주택거주지역이다. 올 5월에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출구공사가 한창이고 주변 가로수와 거리주변 재정비로 곳곳이 공사 중이다. 또 도로중앙에 버스정류장도 생길 예정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 들어선 의류매장은 크게 강서구보건소 맞은편 상권과 대한적십자 중앙혈액원 일대의 아웃도어 상권으로 나뉜다. 강서구보건소 맞은편 의류매장은 ‘뱅뱅’ ‘올리비아로렌’과 ‘임페리얼’ ‘스프리스’ ‘올리비아하슬러’가 밀집되어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 옆으로 ‘케이투’ ‘라푸마’와 양동중학교를 지나 여성커리어 ‘사라제이’ 아웃도어 ‘블랙야크’ ‘사레와’가 들어서 있다.
등촌·염창역 거리를 이용할 수 있는 잠재고객들은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아파트단지 주민들로 수요인구는 넘친다. 특히 주거단지 규모가 제일 큰 양천구 목2동 ‘롯데캐슬위너’는 입주 3년차 단지로 지상 15~25층 13개동 1067가구로 구성돼 소비여력이 풍부한 잠재고객들을 지역상권에 유동시킨다. 이 외에 신한이모르젠, 신화타워, 현대아이파크, 극동상록수, 송촌스페이스, 삼우지엔씨 등 아파트가 즐비하다. 학교는 염창초교, 염동초교, 양동중, 염창중, 염경중, 등촌중, 영일고 등이 아파트밀집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거주밀집지역의 영향으로 ‘W&W’ ‘리바트’ ‘일룸’ 등 가구매장과 ‘디지털프라자삼성’등 가전제품 매장들도 눈에 띄고, 상권 곳곳에는 은행 등도 위치해 전업종이 지역고객위주의 밀착형 상권 이미지를 보인다. ‘뱅뱅’매장 옆으로는 IBK기업은행과 양화교 방면으로는 KEB외한은행, KB국민은행이 위치해 있다.
등촌·염창역상권은 현시세로 도로변 매장의 경우 10평 기준 월 150만원에 보증금 2천~3천만원 정도로 현재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부동산에 영향을 줄 개통예정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논현동까지 이어지는 25.5㎞로의 구간이다. 의류매장들은 9호선 정거장 25곳 중 등촌∼염창역 사이에 포함돼 있어 가격변동이 예상된다.
공인중개사 한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도로중앙에 버스정류장이 들어서지만 현재 상권이라고 부르기에는 규모가 작다”며 “앞으로 교통이 발달되는 등 호재가 있어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개통 후에 6개월에서 1년 동안 지켜봐야 역세권 핵심상권으로 발달될지 알 수 있으며, 서울시의 ‘환승’ 정책에 따라 아파트주민들이 굳이 역으로 나오지 않고 가까운 버스를 타고 편한 곳에서 환승할 것으로 예상돼 상권거리에 유동인구가 늘어날지는 미지수다”고 밝혔다.
/이충희 기자 [email protected]

사라제이 류미경 점장·박운미 실장
단골고객 1:1 ‘맞춤서비스’ 호응

사라제이 본사 1층에 위치한 목동점은 이 지역 내에서는 가장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여주는 매장이다. 매장은 밝은 조명과 넓다란 165.29m²(구 50평)으로 꾸며져 고객들에게 언제나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30대~40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높은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월평균 5천만원 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봄 신상품 자켓은 15만원~25만원이며,

팬츠와 스커트는 10만원~15만원대. 베이직한 컬러를 메인으로 하고 봄을 겨냥한 포인트 컬러는 옐로우와 민트를 사용했으며 서브 포인트컬러는 오렌지와 그린을 제안하고 있다.
류미경 점장은 “단골고객의 스타일에 맞춰 풀코디를 제안하고 있으며 수선 등 고객편의 서비스는 즉각적으로 처리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택배를 보낼 때에는 손 글씨로 카드를 직접 작성하는 등 고객 중심의 감동마케팅을 실현으로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매장 운영비결을 전했다.
☎ 02-2642-4830

블랙야크 박성현 차장
아웃도어중 선발 진입 성공

아웃도어 매장들이 곳곳에 포진한 염창역(5월 개통 예정)주변에서 ‘블랙야크’ 매장은 넓은 규모와 나무목재로 매장을 꾸며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전년 7월에 오픈한 ‘블랙야크’ 등촌점은 매장면적 264.464m²(구 80평)이며, 주고객층은 40~50대의 중장년층이다. 단골고객들은 산악회나 등산을 즐기는 레저 매니아가 대다수로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 봄 신상품 티셔츠는 6만~11만원대이고 자켓은 15만~40만원대

로 출시했다.
직영점 중 상위권에 속하는 이 매장은 올해 전년대비 10% 신장해 8억에서 1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평균 5천에서 겨울 같은 특수시즌에는 1억까지 나올 정도로 기반이 튼튼한 매장이다.
박성현 차장은 “염창역이 개통됨에 따라 단골고객 외 신규고객을 학보 할 수 있는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이며 “과거의 어두운 상품에서 벗어나 올해 화려한 컬러로 아웃도어패션을 제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02-2062-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