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김혁준 [email protected]
최근 본지 대리점 특집 관련 전국 15대 핵심 상권 및 서울 시 내에 있는 소규모 틈새상권 취재를 다녀왔다. 대부분 상권들이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실물 및 체감 경기 악화로, 점주들 심리마저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으며 몇몇을 제외하고는 인파가 집중되는 시간에도 썰렁한 모습들이 역력했다. 관련 시·군·구청은 해당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런저런 해결 방안들을 내놓고 있지만, 점주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실례로 서울 홍제역 상권의 경우 지난 2004년 홍제동·홍은동 재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 2011년까지 인근지역을 서대문구 주거·상업·문화 중심거점지역으로 활성화시키겠다는 뉴타운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또 노후된 모 상가 건물 철거 후 대형백화점이 입점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하지만 이곳 점주들은 모두 “이런저런 말 뿐이고, 그런 계획들이 시행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이렇듯, 말 뿐인 거시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보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점주들의 얼어붙은 심리를 해소시켜줄 실질적 활성화 방안은 무엇일지 심각하게 고려해볼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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