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재래시장’ 형성…‘주부·학생’ 주고객
백화점과 패션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건대와 노원까지 나서야하기 때문에 사가정역 주변은 항아리형 상권의 특색을 띄며 지역고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상권은 1차선 좁은 도로에 매장들이 위치해 교통에서 불편한 요소를 안고 있지만 이를 통해 유동인구의 구매 잠재력을 확대한다는 잇점도 있어 패션 로드샵 상권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상권에 점별 매출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는 핵심 상권의 가능성도 함께 보여준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면동·중곡·중목초등학교, 면목초·중·고등학교와 서일대학이 인접해 있어 10대에서 20대까지 젊은층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퇴근길 아파트와 주거지역으로 가는 길목에 쇼핑과 장을 함께 보기에도 편하다.
사가정역 1출구를 중심으로 젊은 여성을 위한 여성브랜드 ‘로엠’ ‘숲’ 등과 보세옷가게들이 여성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화장품 전문매장 ‘스킨푸드·아리따움·더페이스샵’과 주얼리샵 ‘뉴욕골드·미니골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영 트렌드를 지향하는 패션브랜드 ‘클라이드·지지피엑스·스프리스’와 스포츠 ‘케이스위스·아디다스·리복’ 등이 이곳에 포진하고 있다.
한편 1번 출구방향 상권에 매장이 들어설 곳이 없어 4번 출구 쪽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곳에 ‘휠라’ 매장도 최근 오픈했고 ‘인디안’ ‘체이스컬트’는 새롭게 건물을 공사해 올 8월 오픈예정에 있다.
4번 출구 맞은편에는 사가정 재래시장이 있어 주부유동인구가 많아 ‘올리비아로렌’ ‘예시카’ ‘트레비스’ ‘피에이티’ 매장에서 자연스럽게 쇼핑을 하는 고객들도 제법 눈에 띈다.
매장 한 관계자는 “지역밀착형으로 형성된 상권이기 때문에 충성고객이 많은 편이다”며 “앞으로 주변에서 유입되는 고객들을 함께 잡는다면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스프리스-차기태 대표
매주 직원교육 고객 만족 높여
‘스프리스’ 사가정점은 2월과 3월 들어 매출이 전년보다 10~20% 상승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역 주변의 초·중·고등학교로 인해 젊은층을 주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고 ‘폴로’ ‘스코노’ 등 젊은 감성의 신발도 함께 쇼핑할 수 있어 최근 손님이 부쩍 늘었다.
2004년 사가정역 1번 출구 쪽에 오픈한 ‘스프리스’는 25평(구 82.645m²) 규모의 매장으로 월평균 7500만 원대 매출을 꾸준히 유지 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새롭게 인테리어를 꾸밀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의류매장을 27년 동안 운영한 노하우로 매주 직원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교육은 직원판매기법, 매장운영 등 유통선진사례를 함께 발표하고 토론해 매장방문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기태 대표는 “1차적으로 직원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문화된 직원들을 원동력으로 고객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겠다”고 밝혔다. ☎ 02-438-9323
숲&스위트숲-이명화 점장
자필편지로 감동 선사 단골 늘어
‘숲’ ‘스위트숲’ 매장은 고객감동을 위해 넓은 매장에 다양한 상품을 구성하고 고객감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05년 8월에 오픈한 ‘숲’ ‘스위트숲’은 간판이 두 개지만 내부는 함께 구성된 메가샵형태의 매장. 이곳은 약 40평(구 132.23m²) 규모로 다양한 아이템을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숲’ 라인보다 30~50%까지 저렴한 젊은 감성의 ‘바비바이숲’ 제품까지 입고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매니저가 세탁방법, 보관법, 만족도 체크 등 자필로 쓴 편 지를 받아 볼 수 있다. 또 생일에는 3통까지 받게 될 정도로 판매직원들의 열정이 높아 다시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
이명화 점장은 “충성고객을 바탕으로 올해 9억 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 개개인이 자기 손님을 만들고 철저한 감동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02-439-9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