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시작된 주요 백화점 봄맞이 정기 바겐세일의 첫 주말 매출이 전년대비 최고 두자리 수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의 숨통을 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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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은 스타일리쉬와 진 캐주얼의 티셔츠류 판매가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두자리 수이상의 성장을 보였으며 신세계 역시 신규 출점을 포함해 최고 17%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복 세부조닝의 경우 차이가 있지만 영 캐주얼과 영 캐릭터 부문이 큰 상승세를 보였고 TD, 캐릭터와 커리어 순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는 경량 자켓 등 봄 신상품 판매 호조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 각 백화점별·브랜드별 10%대의 성장을 기록했다.
유아동은 불황에도 고가 수입라인이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샤리템플’이 1억35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블루독’ ‘캔키즈’ ‘알로봇’ ‘미키하우스’ 순으로 나타났으며 신세계는 ‘비비하우스’ ‘압소바’ ‘밍크뮤’ ‘쇼콜라’ ‘에뜨와’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반면 신사복과 잡화·제화 브랜드들은 최고 두자리 수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남성복군은 전년대비 1.1% 가량으로 보합수준을 겨우 넘겼으나 신사복은 -7%로 역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와 롯데백화점 역시 남성복 매출이 3% 감소세를 기록했다. 잡화·제화 복종은 백화점별 각각 5%~30%정도 역 신장세를 나타내며 다소 심각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일에는 봄 상품에 비해 여름 신상품 구매반응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나 향후 영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