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 ‘비즈스퀘어’ 비즈니스캐주얼 5개 통합구성
신세계 ‘맨즈스타일 플러스’ 패셔너블 트렌드 주도
‘롯데·현대·신세계’ 대형백화점 3사가 불황극복을 위해 선진화된 남성편집매장 구성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셔츠, 타이, 액세서리 등을 모아놓은 신세계 편집매장 ‘맨즈스타일플러스’, 비즈니스캐주얼 5개 브랜드를 통합 구성한 현대 ‘비즈스퀘어’, 남성잡화와 액세서리군을 한층 강화한 롯데 편집매장 조닝이 불황타파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센텀점에 이어 신세계본점에 오픈한 ‘맨즈스타일플러스(Man’s style+)’는 약 297.5m²(구 90평) 규모로 패셔너블한 남성을 위한 맨즈퍼니싱 편집매장이다.
이곳에는 드레스셔츠, 넥타이, 피혁류, 금속액세서리, 필기구, 스킨케어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개별매장에 비해 140% 점효율을 기대하고 있으며 연매출 또한 추가 1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오픈한 165.29m²(구 50평) 규모의 센텀점에 이어 6월 강남점, 8월 영등포점을 추가로 본점 매장보다 업그레이드 해 오픈할 계획이다.
선현우 바이어는 “남성들의 구매패턴의 경우 자기주관성과 비교구매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남성들의 니즈를 반발 앞서가는 매장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올 초 선보인 ‘비즈스퀘어’는 봄을 맞아 시즌2 테마로 새롭게 꾸몄다.
‘갤럭시·로가디스그린·마에스트로·캠브리지·맨스타’ 봄 신상품의 트렌드컬러를 손쉽게 이해하고 코디할 수 있는 테마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2는 5월말까지 진행되며 추후 자켓·잡화·버튼다운·드라이빙 페어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브랜드 간 장벽을 허물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민 ‘비즈스퀘어’ 매장은 기존구성에 비해 12% 매출상승을 올리는 등 출발이 좋은 편이다.
배준호 바이어는 “불황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남성의류지만 비즈니스캐주얼, 쿨·웜비즈 테마에 맞는 상품에 의해 새로운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단기적인 매출 부양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지난 가을 MD개편에 남성편집매장 ‘러브캣옴므’ ‘카운테스마라’ ‘슈클립’ ‘시스템옴므’ ‘오룸시스템’ 등이 안정된 안착을 보이고 있다.
나현준 바이어는 “남성 편집매장을 강화하기 위해 잡화 전문 매장과 트렌드화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올 가을에는 새로운 MD개편을 위해 다양한 기획안을 준비하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